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성장하고 있는 아빠 Dec 31. 2019

(생각) 6
12월 31일의 생각

40대 중반이 되면서 드는 생각들

내일이면 40대 중반이 된다.

난 40대 중반이 되면 무언가 대단한 어른이 될 줄 알았다.

하지만, 아직도 철이 없는 사내아이 같다.

그래서 난 참 행복하다.


그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아직도 호기심이 가득한 점이다. 

해보고 싶은 것이 무척 많이 있고, 

그것을 해볼 수 있는 여유가 있다.

그래서 늙어가는 내년이 더욱 기대되고, 즐겁다.


그리고 40대 중반이 되어보니, 

내 단점을 좀 더 잘 볼 수 있는 마음의 눈이 생겼다. 

아마도 이런 것을 '지혜'라고 말하지 않을까.

내 단점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지혜가 참 좋다.

그래서 내년이 더욱 기대된다. 


내년에는 하고 싶은 일들과, 줄여야 할 단점을 알고 있다.

그래서 난 오늘도 행복하다. 

고맙다. 

12월 31일의 빈둥거리는 시간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