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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장하고 있는 아빠 Jan 01. 2020

쌍둥이 특별 전형

동경대학 부속 중고등학교

 한국에서는 최근 특성화 고등학교를 없애고 모든 고등 교육의 평준화 운동을 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정책을 보면, 자사고, 특성화고, 외고 등을 폐지하고 평준화된 교육으로 진행을 하려고 하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특이한 교육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고등학교가 많이 있다고 한다.

 특히 각 사립대학의 부속 중고등학교 (심지어는 초등학교부터)를 입시를 통해 들어가면 '에스컬레이터 효과'로 그 사립대학까지 이어지는 중고등학교가 있기도 하고, JR이나 도요타 같은 민간기업의 고등학교를 진학하게 되면, 월급과 보너스까지 받으며 공부를 하고 졸업 후 그 회사에 진학하는 사관학교 고도 있다고 한다.


 오늘은 학생의 자율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는 특이한 대학 부속 고등학교를 찾아보았다.

 동경대학교 부속 중등학교 (6년제, 중고등 일관 학교) 다.

 이 학교의 가장 특이한 점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쌍둥이의 교육 발달 상황을 연구하는 학교다. 따라서 학교 입시에는 쌍둥이 특별전형이 있다.


   

 일반적인 학생들의 경쟁률을 8:1 정도 되며, 쌍둥이의 경우 5:1 정도의 경쟁률을 가지고 있다.

 

2019년 합격자 현황, 남자 쌍둥이의 경우 26조가 지원하여 5조가 합격했다.

 이 학교가 인기 있는 이유는 입시위주의 공부가 아닌, 자립성에 중심을 맞춘 공부를 시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한다. 학생들끼리 협력하고, 스스로 연구하고 발표하는 능력에 큰 초점을 맞추어 학습을 하는 학교로 유명하다.

 게다가 학교의 평판을 보아도, 왕따의 문제가 거의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학교의 평가. 사회성, 자율설, 자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많이 보인다.



 게다가 동경대학교라는 큰 백그라운드가 있기에, 방학 때의 연수나, 식물 연구 등의 자율 과제를 할 경우, 동경대학교의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이 학교의 중요한 교육의 목표는 대학 입학이 아닌, 스스로 인생의 진로를 찾게 하는 커리큘럼이 있는데, 이 부분 때문에 많은 학부모들이 이 학교를 선호한다고 한다.


http://www.hs.p.u-tokyo.ac.jp/graduate

  

 난 개인적으로 우리 아이들도 중학교 2학년 혹은 3학년부터 자신의 인생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런 아이들이 되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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