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차

앗싸 금요일이다.

1. 어느새 금요일이 왔다.


2. 오늘은 대부분의 직원들이 자택 근무 중이라, 선배와 함께 둘이서 여유 있게 식사를 했다.


3. 남자 둘이서 맛난 식사를 하면서 봄 음식에 대해 한 시간을 꽉 채운 즐거운 대화를 했다.


4. 나노하나, 어린 죽순, 겨울을 잘 버틴 양배추, 살이 오르기 시작한 벚꽃 다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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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봄의 국화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쑥도 맛있어 보인다.


6. 오랜만에 수다다운 수다를 했더니 기분이 한결 가벼워진 듯하다.


7. 며칠간 회사에 있으면서 한국말을 쓸 기회가 없었다. 영어랑 일어만 쓰다 보니 무언가 말투가 어눌 해질까 해서 걱정도 된다.


8. 오늘은 집에서 생선이나 구워 먹어야겠다.


9. 그리고 아이들과 물을 받아 목욕도 하고.


10. 저녁에는 정종도 한잔 따뜻하게 해 봐야겠다.
잔잔하게 그러나 확실하게 살고 있다.


"잔잔하게 그러나 확실하게" 참 멋진 말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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