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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24일 차

집 근처 공원 다니기, 신주쿠 교엔

1. 우리 집 근처에는 유명한 공원이 4곳이 있다.

우선 걸어서 갈 수 있는 Zenpukuji공원이 있고, 서쪽으로 가면 젊은 이들이 많이 모이고, 어린이 동물원과 유원지가 있는 Inokashira공원 (지브리 박물관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동쪽으로는 신주쿠 교엔과 Yoyogi공원이 있다.


2. 저번 주에는 서쪽으로 외출을 했기에, 이번 주에는 아이들과 동쪽의 가까운 (지하철로 14분) 신주쿠 교엔으로 산책을 나갔다.


3. 우선 입구에서 나누어 주는 한국어 소개를 받아 들고, 아이들과 공원의 꽃을 찾아볼 기세로 공원에 들어선다.


4. 크게 4가지 테마로 나누어져 있다. (모자의 숲, 일본 정원, 영국 풍경식 정원, 프랑스식 정형 정원)

어제 우리 가족은 벚꽃이 많이 피어있는 부분과 모자의 숲에서 도토리를 먹고 있는 다람쥐들을 구경하다가, 일본 정원에서 음료수와 간단한 간식을 먹고 스타벅스에 가려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포기하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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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쌍둥이 형제들은 처음 지도와 나와 있는 꽃들을 보고 모두 찾아다닐 기세로 시작했지만, 약 2시간 정도의 행군에 지쳐 버린 듯하다.


6. 하지만, 아이들은 서로 자신이 벚꽃 사진을 찍겠다고 연신 휴대폰 셔터를 누르며 즐거운 시간과 추억을 보낸 것만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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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어제는 코로나 때문에 제약이 있어서 그런지, 입장료가 공짜였다. 일반적인 날에는 입장료가 성인 500엔이라고 한다. (다소 비싼 듯 한 느낌이다.) 하지만, 연간 입장료로 구매하면 2000엔 정도로, 일 년에 4번 이상 온다면 좋을 듯하다.

물론 이곳도 중학생까지는 무료라고 한다. (일본에서는 중학생까지 의료비와 약값이 공짜다.)

아마도 우리 가족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4번은 방문하지 않을까 생각되어, 다음번에는 연간이용권을 구매할 예정이다.


8. 아이들은 처음에는 지도에 관심을 보이다가, 도토리와 다람쥐에 관심을, 다음엔 꽃 사진에 그리고 마지막에는 서로를 찍는 즐거움에 관심이 이동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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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우리는 한 참을 놀다가. 이쁜 매점을 발견해서 아빠와 엄마는 커피를 한잔 하고, 아이들은 음료수와 작은 일본식 떡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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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다니다 보니, 이곳에 새로 생긴 스타벅스에 사람들이 무척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고, 우리 가족은 아이들이 있어 패스하고 매점에서 커피를 마셨다.


집 근처에 다닐 수 있는 공원이 여러 곳 있다는 것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런 공원과 더욱 친하게 지내야겠다.

다음 주엔 어디로 갈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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