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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장하고 있는 아빠 Jun 01. 2020

코로나, 재택근무, 프로티언

도쿄 94일 차

1. 코로나는 많은 변화를 만들고 있다.

나에게도, 처음에는 무언가 불편했던 자택근무가 3개월 차가 되니 어쩌면 더욱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우리 삶에 변화를 주고 있다.


2. 그런 와중 일본의 수 많은 회사들이 앞으로도 재택근무를 하거나, Job형 인재 활용등을 강화한다는 뉴스가 연일 흘러나오고 있다.

즉 더이상 회사가 사원을 돌보고 성장시키는 시스템이 아닌, 필요한 곳에 필요한 사원을 고용하는 형태로 많이 바뀌어 갈 듯 하다.

물론 이제까지 일본의 연공서열의 급여 시스템도 그 직급에 맞는 급여 체계로 바뀌어 갈 것도 분명하다.

즉 실력없이, 사내 정치를 잘 하거나, 아랫직원의 도움으로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던 시대는 드디어 막을 내릴 것이다.

반대로, 각자도생의 길에 들어선 젊은 사람들에게는 승진의 기회가 더욱 좁아질 것이다. (좋은 것을 배우지 못하고, 알바생 처럼 일하는 태도는 더이상 사회에서 용납되지 않을 듯 하다. )


**구글 번역기로 돌려 보세요**

https://times.mazrica.com/column/about-model-of-employment-job/

https://business.nikkei.com/atcl/gen/19/00002/052701214/?fbclid=IwAR1tqyz5zv5FrnhqYrtiqQp1fq6Gmt49y-NI1DcaYtKQ11ccM4kzzSl6VNY

3. 2019년 가을에 출판된 'Tanaka Kennosuke'의 "프로티언(Protean)"에서는 70세까지 일하기 위해 우리가 갖추어야 할 능력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난 이 책이 지금 나왔다면 더욱 인기가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보았다.

4. 원래 프로티언은 그리스 신화의 "프로테우스"로 부터 영감을 받아 나온 말이라고 한다.

'바다의 노인'이라고 불리는 해신으로, 언제든지 자신의 필요에 의해 몸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이라고 한다.

이렇게 "우리는 언제든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바뀌어 가며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포인트다.

또한 이렇게 바뀌지 않으면 우리는 똑 같은 자리에서 똑 같은 급여로 생활을 할 것이다.

벌써 어떤 분야에서는 이렇게 되어 버린 분야가 점차 세력을 넓히고 있어 보인다.


5. 책의 목차는 5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왜 지금 프로티언이 필요할까? (종신고용은 한계에 다달았다.)

캐리어 자본의 구축 (현재의 조직을 이용해서 캐리어 자본을 구축하자)

비즈니스 자본의 축적 (업무의 몰두하여, 자신을 연마하는 것을 지속하자)

사회 관계 자본의 형성 (풍부함을 늘려가는 사회 관계)

경제 자본으로 전환하기 (벌이를 전략적으로 디자인 하라)


6. 내가 배운 것들 01:

이 책에는 이제까지 자신이 맡은 일에 충실하라는 이야기가 아닌, 자신을 위해 일하라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러고 보니, 이제까지는 조직형 사원이 유능했지만, 이제부터는 업무형 사원이 유능해 지는 시대에서 맞는 말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내가 정말 일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일이 되는 일인지 곰곰히 생각하게 해 주었다.


7. 내가 배운 것들 02: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장점중에 업무에 적용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면, 묵혀둘 것인지, 다른 곳에 적용해 볼지에 대한 생각을 해 보았다.


8. 내가 배운 것들 03:

우물안 개구리가 되고 있지는 않은지.

어디서 사람을 만나고, 어디서 새로운 지식와 아이디어를 얻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

내가 좋은 사람들을 만나려면 우선 나 스스로가 어울리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


9. 내가 배운 것들 04:

왜 이렇게 좋은 책이 번역이 안되어 있을까?

출판사가 조금 작은 곳이라면 연락을 해 볼텐데, 일본의 메이져급 출판사라 바로 포기함.

언젠가 일본어를 잘하는 사람들 중에 책을 좋아하는 사람을 모아, 번역 회사를 만들어도 재미 있을 듯 하다.


10. 내가 배운 것들 05:

이런글을 15분 이내에 쓰는 것은 참 어렵다. 횡설수설 한 듯 하다.

어짜피 이것도 훈련이라고 생각하니 맘은 편하다... (오늘은 몇 분 초과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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