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파볼레 Jun 24. 2021

어디에서도 알려주지 않는 글쓰기 개론(7)

인물(人物)

이야기를 구성하는 세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절대 빼먹을 수 없는 요소입니다. 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브런치 북 <스토리텔링 : (아이들을)가르치며 깨달은 것>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은 그보다 원론적인 것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우리가 흔히 인물, 상황, 그리고 배경이라 불리우는 것. 그 단어의 본질 자체를 말예요.


인물(人物), 사람 인(人), 물건 물(物)


인물이라는 단어는 사람으로 만들어진 물건이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를 정리하기에 앞서 사람 인이라는 글자부터 알아볼까요. 사람 인이라는 글자는 두 사람이 기대어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글자입니다. 따지고보면 1人이라는 글자는, 두 사람이 있는 셈이죠. 그런데 왜 우리는 1人을 두 사람이 아니라 한사람으로 보는 걸까요? 그것은 '나'라는 존재가 단수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복수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스토리텔링에서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외적 인물과 내적 인물이 합쳐져서 하나의 사람(人)이 된다.


이에 대해서는 스토리텔링에 대한 브런치 북이나 차후에 조금 더 깊게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마저 물(物)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물건 물(物)


물건 물자는 소 우(牛)자에  말 물(勿)자가 합쳐진 글자입니다. 말 물이란 여러가지 색의 조각으로 만든 깃발을 뜻하는데, 멀리서 보면 색이 뒤섞여서 확실하지 않으므로 이것이다 확실하게 말할 수 없는 것을 뜻을 나타냅니다. 여기에 소 우(牛)가 덧붙어져,동물과 그 밖의 여러가지의 사물을 나타냅니다. 하여 인물이라는 단어를 이으면 이렇게 됩니다. 


인물(人物)

외적인 모습과 내적인 모습이 뒤섞여 있는 상태


그것이 우리가 이야기를 쓸 때 말하는 인물, 캐릭터에 대한 정의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작가라는 단어에서 이해했듯이, 인물이라는 단어 하나만으로는 인물에 대해 이해했다고 말하기가 많이 어렵습니다. 인물에 대해 이해하기 위하여, 조금 더 완온해지기 위하여 우리는 다음의 단어들을 이해해야 합니다.


바로 설정(設定), 그리고 행동(行動), 마지막으로 행위(行爲)입니다.


(8)에서 계속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어디에서도 알려주지 않는 글쓰기 개론(6)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