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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영 May 29. 2020

오스트리아 비엔나, 그리고 프라하

동유럽 + 발칸, 두번째 이야기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도착하다.


저명한 비엔나 커피와 맥주, 비엔나 소세지 중에 내가 맛본 것은 오직 비엔나 소세지뿐.

술, 담배, 커피를 취하지 않는지라 여행때 마다 억울함을 느낀다.

그 지역 대표 음식들은 대부분 맥주, 커피, 와인 등 내가 먹지 않는 것들 뿐이다.

함부르크 왕가에 의해 궁중악사로 임명되기 위해 몰려드는 음악가들,

그 중 대표적인 모짜르트.

이 전통은 오늘 날에도 음악전공자들을 이 도시로 불러 들이고 있다.

2천명에 달하는 비엔나 거주 한인 중 90%가 음악지망생이라고.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 궁전인 쉔부른 궁전의 20여개의 화려한 방.

1.7km에 달하는 정원을 둘러 보면서 유럽역사에 미친 사건들을 돌아볼 수 있었다.

유럽 최초의 여왕 즉위,

세브라이인에 의해 피살된 황태자 부부로 인해 발생한 1차 세계대전,

그로 인해 인류는 아비규환의 전쟁에 휩싸이게 되는데, ...   

숸부른 여름 궁전, 벨베데레 전경과 뒷 정원


구스타프 클림트 작품 전시로 유명한 벨베데레 궁전에서 그의 다양한 시도를 본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물론 '키스'.
현대 작가인 클림트의 그림으로 디자인 된 온갖 생활용품과 기념품들이

빈 뿐 아니라 이국 멀리 한국의 도처에도 널려져 있다.

쉴레의 초상화만 봐도 그의 표현주의 화풍을 화풍을 볼 수 있다. 키스의 클림트는 쉴레의 재능을 질투했다고 한다.

 벨베데레 궁전 내부 전시실에서 왜곡된 몸체의 표현으로 유명한 에곤 쉴레도 만났다.

젊고 재능있는 화가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했던 클림트의 작품과 함께 나란히 전시한 작품을 보면서

지난 날 영화에서 본 쉴레의 광기와 작품에 대한 애착을 떠 올렸다.


 1435년 부터 운영되어 모짜르트가 식사한 곳이라는 식당에서

다양한 고기요리와 소시지, 감자가 제공되는 빈 음식인 호이리게를 먹고,

스테판 성당을 둘러 본후 이동.

다뉴브강을 끼고 있는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를 거쳐 4시간을 달려

천년의 역사를 지닌 백탑의 도시 프라하에 도착.

어둠속에서 은은하게 빛나는 프라하성과 구도심지를 감상하다.

프라하성으로 이어지는 카를교에는 많은 조각상이 서있다. 만지면 행운을 얻는다는 조각상앞에 길게 줄을 선다. 세계 3번째로 오래된 것으로 아직까지 작동하고 있는 천문시계. 철탑

프라하의 구시청사의 외벽에 1410년에 만들어진 프라하의 랜드마크인 천문시계.

정시에 울리는 괘종소리를 듣기 위해 목빼고 둘러보는 관광객과 함께  광장을 헤맸다.

드디어 열 둘 사도조각상이 나와서 차례로 종을 쳤다.

1365년 건립된 고딕외관으로 높게 치솟은 2개의 철탑이 눈에 띄는

성모 성당을 보고 숙소로 이동했다.


추운날씨,

밤하늘에도 많은 새들이 날라 다니고,

백조가 강위에서 유유히 헤엄을 치는 곳.

프라하의 밤을 둘러 보고 오늘 하루를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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