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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영 Nov 08. 2020

재회하는  인연에 관하여

제주도 한 식당에서

출장 와서 업무를 마치고
저녁식사로 이 지역의 특선 식당을 갔습니다.

특별하고 다소 낯선 별미로 입맛을 다시고 있을 때
저 멀리서 식사를 하고 있는 낯익은 얼굴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세월의 흔적을 담고 있는 중년의 얼굴, 그는
고향 초등학교적 친구로 반갑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유난히 하늘이 푸르고 흰구름이 아름다운 날에

뜻하지 않는 인연과의 재회는 삶의 묘미를 알려 줍니다.


좋은 기억을 남기고 모나지 않은 일상의 삶을 살아 가야

언제 어디서든 지인을 만나게 되면 반가워하지 않겠습니까?

아니면, 얼굴을 돌리고 지나치겠지요.


서로 "친구야 반갑다"라고 인사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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