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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영 Jun 03. 2020

헝가리 부다페스트

동유럽 + 발칸,  일곱 번째 마지막 이야기

눈부신 밤의 전경과 달리 낮에 본 부다페스트는

남성미가 강하고 선이 굵은 건축물들과

오랜 식민통치와 공산정권으로 퇴색한 구조물들로 우울해 보였다.

부다왕궁과 부다 높은 언덕에서 바로 본 페스트 지역 국회 의사당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영웅광장. 1015년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었다가 15세기에 마챠시 코르비누스의 명령으로 탑이 추가되었다는 마챠시 교회


헝가리인은 건장한 유럽인과 달리 아시안계 혈통을 숨길 수 없어 몸집이 다소 왜소하고 표정은 굳어져 있다.

호텔에서 카드 키를 빼면 룸 전체의 불이 꺼져

조명등 조명등 하나는 켜 두고 싶다는 요구에

달려온 키 작은 호텔리어가 째려보는 눈길이 다소 위협적이었다.

 
밤에 본 곳을 다시 되짚듯 버스로 이동하면서 들러 보았다.

대광장 옆 작은 수비니어 가게에서 헝가리의 관광 명품인 악마의 발톱 소엽제 2통을 샀다.

다른 명품 제로 비탈을 사지 못해 안타까워하면서

부다의 여행길을 마감했다.


다시 삶의 현장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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