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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영 Feb 23. 2022

꽃피는 봄을 기다리며

수채화 배우기 - 대둔산의 봄

충남 논산, 금산과 전북 완주에 걸쳐있는 해발 878m 대둔산은

웅장한 기세와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펼쳐지는 아름다운 산으로 유명하다.



수 년전 완주 봉동에 사는 친구와 함께

대둔산 케이블카 매표소에 도착한 것은

어느 가을날 오후 늦은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운행하는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오르니

가파른 철계단이 하늘을 향해 뻗어 있었다.

허공을 딛는 듯한 아찔한 발걸음을 내딛으며 철계단을 오른 후  

금강 구름다리를 건너 약수정을 지나

삼선 줄다리를 타고 왕관 바위에 올랐다.    



정상에서 본 대둔산에는

기암괴석들이 기세좋고 솟아오르고

불붙는 듯한 붉은 단풍과 어울려 절경을 펼치고 있었다.




그 대둔산에 다시 가고 싶다.


지금 대둔산에는 새싹이 돋고

개나리, 진달래와 이름모르는 야생화가 꽃망울을 터틀일

마지막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다.


2022. 2. 22  '대둔산의 봄' 완성


내 마음은 더 먼저 달려가  

온통 꽃으로 뒤덮인 대둔산을 거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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