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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영 Jun 09. 2020

몽골의 성장을 기원하며

몽골, 다섯 번째 이야기

4박 5일 몽골 여행을 마치고 탑승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울란바토르의 외곽이 개발로 파헤쳐지고, 높은 이자를 제시하며 외자를 유치하고, 도심에서 만난 젊은이들이 영어를 사용하는 모습에서 성장을 향해 달려가는 몽골을 확인했다.


물론 자본력과 생산기술  등 성장 모멘텀이 부족하지만 국내 교육열과 해외유학과 연수, 한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4만여 명과 세계 각처에서 일하고 있는 인력이 벌어 오는 외환과 기술이 기반이 되어 다시 세계 속에서 웅비하는 몽골을 꿈꾸고 있다.


몽골은 IMF 차입금과 대규모 정크본드를 갚을 여력 부족으로 다시 본드를 발행하게 될지 모른다. 각별히 조심해야겠지만,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우리 봉급쟁이에게는 몽골의 유수은행이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투자처가 될 수 있겠다. 후배 하나는 국내에서의 섣부른 투자로 인한 손실보다는 몽골 칸은행에 적금하는 것을 선택했다. 매년 조금씩 달러를 들고 몽골에 온다. 퇴직 후 복리이자로 월 500만 원을 받는 것을 목표로 투자금을 늘리고 있다.

나에게 있어서도 이번 여행은 투자처로서의 국가 안정성과 이들의 생활수준을 확인한 것에 의미를 둔다. 우리와 핏줄을 같이 한 몽골 민족의 역사를 깨달은 시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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