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전해리 Sep 06. 2019

봄은 별을 말리는 어부

당신이올걸알고있었어요

<봄은 별을 말리는 어부>


일렁이는 심연에서
흘러가기만 하는 별
大智의 손바닥으로 끌어모아
흩어지는 주름의 손등에 얹으면
大地에 몸을 뉘이는 별
표류하는 숨결 어딜 가느냐
大志의 손짓으로 불러들이면
여기 네가 잃은 것 가져가라
어부가 말린 노릇한 별
내 마음에서 저릿하게
내가 알았던 길로
떠다니리라


19년 4월 24일 씀

사진 -필자
글씨 -필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