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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해리 Jan 08. 2019

컨셉진 62호 브랜드 사연

브랜드를 공부하고 사랑하는 나에게 브랜드의 표준은 스티브 잡스의 애플이다. 애플은 유형적으로나 무형적으로나 그 존재감이 또렷한데, 이는 창립자의 취향과 신념이 고스란히 발현된 결과다. 이들이 일궈낸 역사도 놀랍지만, 적절한 수준의 기술과 깨끗한 디자인은 소비자로 하여금 스티브 잡스의 정신(spirit)을 떠올리게 해 감탄할 수 밖에 없다. 나는 애플 덕분에 브랜드에 눈 떴고 ‘브 랜드는 곧 인간의 기업화’라는 정의를 얻었다. 그리고 한 인간의 경험과 가치관이 인류의 유산이 될 수 있었던 건 오직 용기로부터 시작될 수 있었다는 믿음을 수확했다. 따라서 나는 아이폰을 쓸 때마다 지금보다 어린 나이에 봤던 애플의 광고를 떠올리며 꿈과 진취적 정신의 의미를 가다 듬는다. 브랜드란 결국 이런 것이다. 소비자가 더 나은 삶을 꿈꾸고 실천하도록 돕는 것.  



2018.10 

(이후 아무 수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윗글은 교정, 교열을 거쳐 컨셉진 62호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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