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을 직접 편집한 편집자 S군과의 인터뷰
책을 읽다 보면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책을 집필한 작가님도 작가님이지만, 이 책을 실제 편집한 편집자의 시선에 대해 말입니다. 작가는 스스로의 지향점과 목소리를 온전히 책에 담아내는 게 목표이겠지만, 이 과정에서 다른 이의 끊임없는 피드백과 소통을 필요로 합니다. 나만의 시선에 갇히게 됨을 미연에 방지함은 물론 더 효과적인 표현에 대해서도 고민해볼 수 있도록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편집자는 불같은 열정과 함께 냉철하면서도 차가운 시선 역시 겸비해야 하는 위치가 아닐까요.
그런 ‘편집자’의 시선으로 결과물을 바라봤을 때, 과연 그가 책에 대해, 혹은 작가님에 대해 어떤 생각을 했을지가 궁금했습니다. 작가님 인터뷰가 아닌, 담당 편집자 인터뷰는 그렇게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한 권의 책이 만들어져서 서점에 놓이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닿습니다. 책의 출간과 함께 전면에서 핀 조명을 받는 ‘작가님’이 계실 테지만, 자세히 보면 그 무대 뒤편에서 각자의 위치에서 역할을 다하는 분들의 이야기가 전 늘 궁금하더라고요. 작가님을 비롯해서 표지 디자이너, 마케터, 서점 판매원 등, 한 권의 책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데 나름의 역할을 하시는 분들에 대한 얘기도 차례로 담아보고 싶습니다. 그 첫 타자로 성심성의껏 답변해 준 담당 편집자 S군 께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