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독서모임을 모집합니다

핵개인의 시대 속 일하는 마음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일을 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출근할 때마다 결연한 마음을 먹지만, 이내 그 마음이 허물어집니다. 하기 싫은 일은 삽시간에 산더미처럼 쌓이는 반면, 하고 싶은 일과의 간극은 점차 멀어져 가죠.

지금 이 회사가, 이 업무가, 이 포지션이 내게 잘 맞는 건지, 희뿌연 시야 탓에 앞 길은 좀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혹여 지금 그 길이 맞는 길이 아닐지라도 호기롭게 나갈 용기는 아직 없습니다.

쏜살같이 흘러가는 주말처럼 시간은 빠르게 흐릅니다. 월요일은 어김없이 언제나 참담한 기분과 함께 찾아오죠. 변화를 위해선 거대한 전투를 준비하기보다 아주 작은 반격의 실마리를 찾아야 합니다.

누군가에겐 그 작은 실마리 같은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혹은 이미 주체적인 길을 걷고 있는 다른 누군가에겐 ‘나와 같은 이들을’ 만나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죠. 고민하는 사람이나 이미 실행하고 있는 사람 모두 본질적인 지향점은 같습니다. 같은 지향점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각자의, 그리고 서로의 모습을 진단하고 점검합니다.

송길영 작가님의 ‘시대예보:핵개인의 시대’와 제현주 작가님의 ‘일하는 마음’을 읽고 각자의 삶에 어떻게 반영할지, 무엇을 반영하고 있는지 함께 나눌 예정입니다.

장소 : 시일 북스앤웍스(뚝섬유원지역 도보 10분 거리)

일시 : 3월 초 1회 약 2시간(참여자들과 일정 조율 예정)

도서 : ‘시대예보:핵개인의 시대’와 ‘일하는 마음’

비용 : 2만 원(커피 제공)

모집 인원 : 5명

신청방법 : @siil_official 인스타그램 계정 DM으로 신청

요청사항 : 모임이 끝난 후 일주일 내에 각자의 ‘일’에 대한 한 편의 글 작성 후 제출

베네핏 : 가장 인상적인 글 한 편을 선정하여 시일 (공유작업실) 일일 이용권 1매 증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