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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유학을 준비하는 학부모들이여, 정치에 흔들리지 말자

어느 교육자의 일기

by 김박사의 생각들

정치에 흔들리지 말자

요즘 미국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가정이라면
뉴스 하나에도 마음이 흔들리는 날이 많을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부터 시작된 하버드와 HYPSM, 아이비리그 대학들과의 갈등은
여전히 끝나지 않은 이야기처럼 들려온다.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하버드가 정부 요구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22억 달러가 넘는 연구 자금 지원을 중단하고, 세금 면제 지위를 철회하겠다고 경고했다.

학문적 자유를 지키려는 대학과, 정치적 압박을 가하려는 정부 간의 긴장.
이런 뉴스를 접할 때마다, 입시를 준비하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바로 이럴 때, 우리는 한 발 물러서서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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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

세상의 흐름을 한 사람이 바꿀 수는 없다.
그리고 세상의 변화는 누구도 완벽히 예측할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아이가 자신의 관심 분야를 깊이 탐구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
스스로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하는 경험을 쌓게 돕는 것.

그것이, 정치나 제도의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가장 단단한 길이다.

세상의 소음은 결국 사라진다.
그러나 내실을 다진 실력은, 변하지 않는다.


대체 불가능한 아이로 키우자

미국 대학이 진정으로 찾는 학생은 누구일까?
바로, "이 학생이 아니면 안 된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아이들이다.

단순히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자신만의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힘을 가진 학생.
그런 학생이 되어야 한다.

특히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열정은
미래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큰 무기가 되어줄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STEM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모든 미국 아이들이 고품질의 STEM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고,
AI 교육을 학교 교육 과정에 적극적으로 통합하려는 시도도 이어졌다.
(Trump White House 자료) (Washington Post 기사)

세상의 미래는 기술과 함께 움직인다.
우리 아이들이 기술을 사랑하고, 탐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자.

기술을 좋아하는 마음.
배우고 싶은 열정.

그것이 아이들을 대체 불가능한 인재로 키워줄 것이다.


착실히 준비한 아이에게 결국 기회는 온다

나는 믿는다.

정치의 소음은 잠시일 뿐이다.
하지만 정성 들여 쌓은 실력은 사라지지 않는다.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간 학생에게는,
결국 세상이 기회를 줄 것이다.

조바심 내지 말자.
불안에 휩쓸리지 말자.


오늘 우리 아이가 하는 작은 준비들이,
내일 놀라운 가능성으로 이어질 테니까.

학부모 여러분,
우리 함께 묵묵히, 흔들림 없이 걸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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