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인간
나는 지금 화가 나있다.
세상 모든 치욕스러운 말들을 퍼붓는다.
육성이 아닌 글로 쓴다.
펀치로 치는 느낌보다는 목줄을 메고 끌고 다니는 느낌으로 쓴다. 괴기스럽지만 그러고 나면 조금 나아진다
남들은 다 아는 사실.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을 인정해야만 하는
인정해도 어쩔 수 없는 텅 빈 내 두 손.
내로남불. 스스로에게만 참인 명제.
역지사지. 한낱 쓸모없는 반듯한 사자성어
진실은 잠식된 채 네 편 내 편만 남은
끈적한 장판밑의 바퀴벌레들의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