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이후 보람찬 삶

우울감과 상실감을 극복하는 방법들

by 자봉

사람은 태어나 활기차게 활동하면서 배우고 학습하면서 인성을 쌓아간다

이렇게 올바르게 살다 보면 어느새 나이가 들어 은퇴하게 되고 노년기의 삶을 살다가 이곳에 오기 전에 왔던

흙으로 빈손으로 가는 게 인생이다.


필자도 어느 정도 인생을 살아오면서 연륜을 쌓고 60대 후반기에 다다르니 현재 노인들의 고민과 어려움

그리고 현실에 부닥친 삶들을 이해할 수가 있을 것 같다.


지금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은 빈곤의 시대에 경제적으로 어렵고 먹을 것이 없어 보릿고개를 경험하고 배고픈 시절들을 경험했던 세대들이 참 많다

이러한 어르신들은 우리 민족끼리 서로 총, 칼을 겨누고 싸웠던 6.25 전쟁과 혼란스러운 격동의 시대에 민주화를 이루기 위해 경찰들이 발포하는 최루가스에 맞서 생명을 무릅쓰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정의를 수호하기 위해 온몸을 바쳤던 최고로 존경받아야 할 어르신들이다.


이러한 존경받아야 할 어르신들을 부모님 세대로 모시면서 우리 50년대 세대들은 또한 가난에 허덕이면서

굶주린 배를 움켜잡고 낮에는 공장과 직장에서 일을 하고 밤이면 산업체부설이나 야간학교에서 밤 10시까지 공부를 하면서 중, 고, 대학을 다녔던 자랑스러운 우리 세대들!


산업화와 의료발달, 근면하고 부지런한 국민성으로 선진국이 되면서 앞만 보고 힘차게 살아왔던

우리 세대들이 경제부흥과 살기 좋은 국가를 만들어 놓고 이제는 평생 동안 다녔던 일자리에서 물러나

평균수명 연장과 함께 은퇴 이후 갈 곳이 없어져 고독감과 상실감이 많은 어르신들이 우리 주변에는

너무나도 많다는 것을 지하철과 공원을 이용하다 보면 실제로 보고 느낄 것이다.


엊그제는 지하철을 타고 종로에 나가 보니 종각역과 파고다 공원에는 무료 점심을 배급받기 위해

수십 미터씩 줄을 서서 배식을 기다리는 있었다.

이러한 어르신들이 불과 수십 년 전에는 다들 농촌과 도시에서 삽과 괭이를 들고 지게를 짊어지고

리어카로 흙을 퍼 날리면서 마을도로도 확장하는 새마을운동과 공장이나 광산에서 얼굴이 시커멓게

지하 수백 미터씩 내려가 석탄을 채굴해서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또한, 가족들을 먹여 살리고, 자식들을 공부시키기 위해 24시간씩 잠도 자지 않고 불철주야 고생하면서

각종 공장과 사업장에서 수출 역군으로 일해 왔다.

이렇게 젊은 시절의 청춘들을 오직 일만 하면서 평생을 사셨던 어르신들이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너무 많다.

이제는 의료기술과 먹을 것이 풍부해 평균 수명이 길어져 어찌할 수 없이 오래 살게 되는데, 이로 인한

고독감과 상실감이 많은 어르신들이 우리 주변에는 참 많다.

그래서, 오늘도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계실 은퇴 이후 실버세대와 어르신들, 70대를 바라보는 우리 세대들을 위해서 무료한 시간을 극복해 보라고 가까운 도서관과 평생학습관 그리고 종합복지관과 노인복지관을

이용하시라고 권유해 본다.

이들 기관들을 찾아가 무료로 탁구도 치고, 필요한 교육도 받으면서 보람찬 인생후반기를 건강하게 사시라고 좋은 점들을 공유해 보고자 한다.

우선 이들 기관과 시설들을 이용해 보면 첫째 돈이 들지 않는다. 둘째, 새로운 지식들을 얻는다.

셋째, 시간이 너무 잘 간다. 넷째, 동년배 친구들을 쉽게 사귀다 보니 우울감이 없어진다.

다섯째, 신문과 책을 무료로 읽다 보니 정보도 알게 되고, 품위 있는 사람이 되어 가는 것 같아 너무 좋다

이제라도 무력감과 상실감을 벗어나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지척의 산에 오르고, 평생학습관 등 무료로

운영되는 곳을 많이 이용하기를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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