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가 마음도 심오하고 심란스러워
경주보문단지와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해수욕장
ㆍ자갈치시장ㆍ국제시장들을 부지런히 다녀봤다
70여 인생을 살아오면서 50대 후반에 처음으로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해수욕장과 태종대를 다녀왔다
이번에는 정년퇴임을 한 후 틈나는 대로 소일거리를
하면서 푼돈을 받은 기념으로 아내와 아이들에게
특별 용돈을 지급 후 홀가분하게 여행 아닌 여행을
다녀왔다
차디찬 바닷바람을 쐬면서 경주 양남면 주상절리길도
걸어 보면서 매서운 해풍이 가발을 벗겨 버릴까
조마조마했다
65세 이상 경노자들에게 철도요금이 할인되고
지하철도 무료이니 젊었을 때 죽도록 고생했던
보람이 있는 것 같다
짧다고 생각하면 짧고
길다고 생각하면 긴 60년을 험한 고생을 다하고
현역으로 은퇴해 70해를 살아오면서 이제 남는
인생은 죽도록 일만 하는 것보다는 적당히 벌어
쉬엄쉬엄 인생을 살아가야겠다
여행 도중에는 내 고향 근처인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가 대형사고가 발생해 179명의
고귀한 생명들이 목숨을 잃어 힘이 쭉 빠졌다
우리 형제도. 4형제이었는데 남동생 두 명을
교통사고로 잃어버리고 누나마저 젊은 나이에
암으로 일찍 하늘나라로 떠나보냈다
어디 그뿐이었던가!
8년 전에는 사랑하는 어머님 마저 오토바이에 다쳐
세상을 떠난 아픈 경험으로 수없이 울어봤고
고독감과 외로움으로 이 평생을 살아왔다
그런데 이번 항공사고에서 가족이나 친척 동료들끼리
여행을 다녀오다가 대형사고로 생명을 잃고 아수라장이 되어 버린 유족들을 생각하니 일찍 당해본
내 마음도 남의 일 같지 않고 마음이 괴롭고 아프다
이번 항공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을 위해
국가에서는 애도기간을 정해서 온 국민들이 추모하고
있다
가족을 잃어버린 유가족들이 하루빨리 슬픔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국가와 국민들이 협조하고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이 편한 곳에서 영면하실 수
있도록 명복을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