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은 스스로 짓는다
해가 바뀌어 새해가 되거나
설날에
친지와 지인들을 만나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라고
인사드리는 게 일상이다
일상적인 삶을 살아가면서
다들 건강하고 복을 많이 믿고 살고 싶은 것은
모든 사람들의 바람이다
그래서
길을 걷다가 복권방을 기웃 거려 보면
일확천금과 복을 받기 위해
로또복권을 사기 위해 줄 지어 서있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복이란!
가난한 사람에게 물으면
돈 많은 것이 복이라 하고
돈 많은 사람에게 물으면
건강한 것이 복이라 하고
건강한 사람에게 물으면
화목한 것이 복이라 하고
화목한 사람에게 물으면
자식 있는 것이 복이라 하고
자식 있는 사람에게 물으면
무자식이 복이라 한다
결국 복이란!
남에게는 있는데
나에게는 없는 것을 얻게 되는 것을
복이라 생각하는 것 같다
거꾸로 생각하면
남에게는 없는데
나에게 있는 것
그것이 복이 아닐는지!
생각만 바꿔보면
모든 게 복이고
복을 받고 살고 있는 것이다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뒤
후폭풍이 불어 나라가 혼란하지만
시간이 흘러가면 정석대로
해결될 것이다
연휴는 계속되고 있건만
형제들과 누나 떠나고
아이들 결혼시키지 못해 사위도 얻지 못해
항상 마음 한구석이 공허하다
이제. 복은 스스로 짓는다고 하니
복을 받고
복을 지으러 소형배낭 하나 짊어지고
복 받으러
발길 닿는 데로 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