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파이어
은퇴동기들과 함께
설 연휴가 길다
노년의 여유이랄까?
젊은 시절 이른 나이 때부터 많은 고생을 해왔기에
힘든 일도 참고 견디면서 먹을 것 입을 것 구경 다니는 것
다 포기하고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아왔다
다행히도 한 눈 팔지 않고 부지런하게 근검절약하면서
살아온 탓인지 인생 1막을 마치고 노년기에는 조금씩
단순한 일거리라도 생기면 일을 하면서 용돈이라도
벌어 퇴직동기나 동창이나 친구들끼리 여기저기 가보지 않은 우리나라 땅과 수도권 여행을 다니면서
이른 노년기를 보내는 재미도 쏠쏠하다
지난번에는 은퇴동기들 5명이 2박 3일로 여수 금오도와 순천 고흥지역을 자유시간으로 여행하니
인생 후반기에 시간에 구애받지 않아 여유로운
시간들이 너무 즐겁다
이번 설날연휴는 너무 길어 동년배 퇴직 동기들
서너 명이 영종도에 있는 복합리조트. 인스파이에
갔다
6만 원 이상이면 주차도 4시간 이상 할 수 있다기에
각각 동일한 금액을 갹출하여 푸드코트에서 늦은
점심을 사 먹은 후 커피타임을 가졌다
복합건물이라 호텔과 카지노ㆍ음식점. 의류판매장
수명장 등 리조트답게 건물 면적도 넓고 주차장도
대형인데 부모님을 모시고 오거나 친척들끼리
많이 온 탓인지 넓은 주차장이 꽉 차 만석이다
호텔로비나 2층 아레나 공연장 로비도 대형 조명등
으로 고급스러웠고 천장에는 하늘색에 흰구름으로
빛조명을 실화처럼 재현해 실내가 아니고 진짜 실외
하늘인 줄 착각했다
5분여 시간이 흐르니 하늘색으로 변한 천장에는
대형고래와 가오리 해파리 등 물고기들이
수족관이나 실제모습으로 투영되는 모습을 보고
경이스럽고 놀라웠다
(참 ㅡ 좋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집 근처 학습관이나 수도권 근처에서 일상을 보냈는데 이제부터라도 인생 후반기는 친구나 은퇴동기들끼리 가보지 않은 곳들을
하나하나 섭렵하며 여행을 하면서 여행수기나
작성해 보리라
(리조트 내부 모습)
(푸드코트 앞에서)
인스파이어와 파라다이스 같은 눈 여겨 볼만한
복합리조트가 수도권에 있다니
추운 혹한기나 겨울날에 실내 구경하기도 참 좋다
우리나라 국내도 이렇게 하루 여행 다니면서 해외보다
더 좋고 즐거운 구경할 때도 많은데 굳이 힘들게
바다 건너 외국까지 가서 소비할 필요도 없는 것 같다
우리 같은 시니어들은 어려운 국내경기도 활성화시켜 주고 국익을 위해서라도 국내여행을
많이 해야겠다
젊은이들은 아직도 살아갈 날들이 많고 해외견문도
넓혀 다른 외국인들과 경쟁해야 하니 해외여행을
많이 해야 되지만
나이 많은 우리 시니어 세대들은 걷기도 힘들고
활동반경도 좁으니 국내여행이나 다니면서 내수
경기 진작에 이바지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