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나쁜 일 없이
건강하고 돈 많고
잘 살고
맛있는 것 먹고살면 대부분이 행복이라고
말한다
돈 많고. 건강한 사람에게 묻는다면
100% 행복하다고 쉽게 대답하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을 것이다
이제, 젊음을 다 바쳐서 일을 하고 나니
불러주는 곳도 없고
내가 직접 찾아다녀야 한다
실버인지 노년인지 세월은 야속하게도
너무 빨리도 흘러간다
이제 노인세대에 접어드니
걷기도 조금씩 힘들어지고
생각도 달라진다
노년은 청춘보다 꽃 보다 푸르고 삭막하고
고독한 시기라고 누가 말했지만 꽃보다
푸르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문득문득 고독한 시간의 상념에 젖을 때에는
무조건 이러한 고독의 시간을 없애보기 위해
아무 때나 작은 배낭 하나를 등뒤에 메고
가까운 남산이나 안산 자락길. 안양천 둑길.
월드컵 공원이나 하늘공원을 천천히 걷다 보면
하루에 8000보가 걸어진다
이렇게 걷다 보면 온갖 잡념들과
나에게 큰 상처와 피해를 줬던
주변사람들에 대한 서운함도 잊게 된다
오늘은 어제의 오늘이 아니기에
걸으면서 좋은 생각을 많이 하여
행복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면서
행복해지기 위한 수칙들을 머릿속에 담아본다
ㅡ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자
ㅡ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자
ㅡ먼저 마음에 담긴 인사를 반갑게 하자
ㅡ가능하면 하루 세끼 식사를 천천히 해보자
ㅡ내가 아닌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
ㅡ자주 칭찬을 하자
ㅡ약속을 하면 먼저 도착해 기다리자
ㅡ억지라도 웃는 표정을 지어보자
ㅡ원칙대로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자
ㅡ조금씩은 손해를 보자
이러한 마음으로 노년의 세월을 보내 본다면
조금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