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생각을 5분 하면
삶이 즐겁고
신중한 침묵을 5분만 하면
"삶이 슬기로워진다"라고 한다
사기를 당해 그토록 고생을 했던 학교 동창과 고향 친척. 지인들을 생각하면
뒷 머리가 당기고 울화통이 터진다
어디 그뿐이던가!
평생을 착하고 성실하게 살면서 은퇴를 했어도
그동안 주변에서 고통과 힘들게 했던 사람들을 생각하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이 또한 그 순간으로 지나갔다.
이러한 고통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수시로 숲길을 걸으면서 좋은 생각과 명상을 한다
숲이 우거진 서대문 안산 자락길을 독립문역에서
걷기 시작하여 서대문역으로 하산하거나
6호선 지하철을 타고 한강진역에 내려 서울 중심부에
우뚝 솟아 있는 남산공원 둘레길을 아무런 생각 없이 걷는다.
녹음이 우거져 걷기 좋은 보라매공원을 걷기 위해
지하철 신림선을 타고 보라매공원역에 내려
국제정원 박람회가 개최되는 공원으로 발길을 향한다
한 바퀴를 돌면 한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계속해서 걷는 길이 싫을 때에는 평생학습관으로 가
매일 새로운 정보들로 꽉 찬 일간신문과 서적을 읽고
컴퓨터를 켜 글을 쓰노라면 이 또한 하루가 지나간다
매일 반복되는 하루하루이건만 그래도 어제의 하루와
오늘의 하루는 다르게 느꺼진다
도서관이나 평생학습관에 가는 날은 반드시
5호선 지하철을 이용해 양평역에 하차하여
안양천 둑방의 녹음이 우거진 나무와 숲 사잇길을 걸어
지하철 1호선 구일역이나 신도림역 아니면 9호선 선유도역까지
걸으면서 발길을 집으로 향한다
하루 하루를 살더라도
우리네 인생은 이렇게 각자 살아가는 인생이
항상 다르고 즐거움만 있는 것이
아닌 것 같다.
고민과 근심이 있어 우울해질 때에는
푸른 숲길을 걸으면 너무나 마음도 편하고
기분도 상쾌해진다
또한, 혼자 걸으면 어떠하랴!
누구에게든 간섭이나 방해받지 않고 혼자서
조용히 묵상을 하며 걷다 보면
아픈 상처와 잡념도 사라져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게 된다
숲길을 걷다가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인생이란 알고 보면
자기 자신과의 싸움인 것 같다
그래서 진정으로 싸워
이겨야 할 대상은
타인이나 다른 세상이 아니라
''나 자신''이다.
1953년 인류 최초로
에베레스트 산 등정에
성공한 에드먼드 힐러리는
소감을 묻는 기자들에게
"내가 정복한 것은
산이 아니라 '나 자신'이다"라는
멋진 명언을 남겼다고 한다
내가 나 자신을 이기면
모든 어려움과 역경도 극복할 수 있고
험난한 세상도 헤쳐 나가 극복할 수 있다
또한.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면
험난한 세상과의 싸움에서도
이기지 못하고 패배할 수가 있다
우리는 한 많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슬픔과 괴로움, 어려움도 당하고
시기와 사기도 당해 보면서
어쩌지 못한 인생을 살면서 괴로워하고,
자신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수많은 고통과 좌절을 한다
지난 시절들을 잠사나마 회상해 보면
신문배달과 전집류 세일로 험난한 학창 시절을
보내오지 않았던가!
이제 70대에 다다라 가만히 생각해 보면
오래도록 기억할만한 즐거운 추억도 없었던 것이 내 학창 시절이
아니었던가!
생활고에 쪼들려 힘들어하면서도 고생하신 어머님과 형제들을 위해
굳게 살아오면서 힘들었던 삶을 살아오지 않았던가!
때로는 힘들어 삶을 끝내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지만
젊음 하나로 버티면서 극복하고 살다 보니 35년의 공직의 인생을 무탈하게 살아왔고, 또한 이 순간
오늘도 행복한 시간이 되고 있지 않은가!
그러고 보면, 세상 모든 것은 항상 '나'로부터 시작해서
'나'로 끝난 것 같다.
내가 결혼을 해서 아내도 만났고, 사랑스러운 자녀들을 낳았으니 이 또한 책임을 져야 한다.
(천자산과 보문사를 찾아서)
이 세상 모든 것이 내 곁을 떠나도
끝에 가서 남는 것은 '나'라고 한다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나를 이겨야만 행복도 찾아온 것 같다
은퇴 후 이제 나이는 7학년이 되어가지만
아내와 함께 집에 붙어 있으면 잔소리는 늘어난다ㆍ
사소한 일상으로 부부간의 말다툼이 자주 발생하는데
예방을 위해서라도 무조건 남자는 나이 들면
집 밖으로 나가야 된다 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된다
그리하여
오늘도 행복해지기 위해, 건강도 챙길 겸 조그마한 배낭 속에 물 한 병과 김밥 한 줄을 손수 만들어서 평생학습관으로 가서 두 시간 동안 공부도 하고
숲길을 걸으면서 즐거운 황혼의 인생길을 걷는다
쇼펜하우어는 혼자 있는 힘을 가진 사람은 타인 간
관계에 의존하지 않는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ㆍ
나이가 들어갈수록 확실히 인간관계는 대폭 감소되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진다고 하는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면 좋지만 어차피
어려우면 혼자서 즐기는 방법을 터득하자
외로움과 고독을 즐기면서 건강한 몸과 평화롭게
정신적인 안정에서 타인에게 기대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가보지 않은 노인의 길을 걸어야겠다 ㆍ
좋은 친구도. 많이 만나 아메리카 커피 한잔을
마시는 것도 오늘하루를 즐기는 행복이다
또한, 착한 일을 많이 한 사람은
이 세상 모든것들이 즐겁고
저 세상에 가서도 즐겁다고 한다
자신의 선행을 되 새기면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라는
법구경이 생각난다
이제는
혼자서 즐길 줄 알고. 타인에게 의지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