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은 푸르다 신록의 계절 오월이 되면 전 국토의 온 산하가 푸르러 무작정 어디를 가도 기분이 좋다.
여기저기를 다 둘러보아도 비록 알 수 없는 하찮은 꽃이나 잡풀 들이라도 향기가 풍기든 없든
자기를 알린다.
한 송이 들 꽃이라도 보면 볼수록 예쁘고 향기가 난다.
우리가 한평생 살아가면서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지지만 그래도 삶이란 살만한 세상이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인간의 정 이란 무엇일까.
주고받음을 떠나서 사귐의 오램이나 짧음과 상관없이,
사람으로 만나 함께 호흡하다 정이 들면서 , 다 함께 힘들고 즐거운 일들을 나누고 기다리고
반기고 보내는 것이다
기쁘면 기쁜 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또 아쉬우면 아쉬운 대로, 그렇게 소박하게 살다가 미련이 남더라도 때가 되면
보내는 것이 정이 아니던가
대나무가 속을 비우는 까닭은 자라는 일 말고도 중요한 게 더 있다고 했다.
바로 제 몸을 단단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란다.
누군가의 말처럼 산다는 것은 끊임없이 쌓이는 먼지를 닦아내는 것일지도 모른다.
덧없이 흘러가는 세월 속에 , 상처받지 말고 아프지 말고 기쁘고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고 ,
오늘도 다 함께 건강하게 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