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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봉 May 11. 2024

ct검사 결과를 듣고

    - 걱정은 되지만 좋은 생각만 하며 살고 싶다 -

2년 전 큰 딸의 권유로 국내 굴지의 대학 부설병원에서 건강검증을 받았다.

어머님이 혈압이 높으신 탓인지 아니면 유전을 받아서 인지 혈압검사를 해보니 고혈압이 있다고 약을

복용하라는 의사 선생님의 처방에 의해 가장 작은 5그람의 혈압약과 고지혈증 약을 소량으로 매일

복용하고 있다.


이제는 환갑도 지났으니 종합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하도록 자녀들이 적극 권유하여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아 보니 "췌장이 조금 이상하니 ct촬영을 해 보자"라고 했다.

검사 결과를 보니 이상 하다면서 더 정확한 mri검사를 해보자고 담당 교수님이 진단해 검사를 받아보니

의료보험도 되지 않고 100만 원이 소요되는 "췌장 초음파 내시경을 해 보자"라고 하여 의료보험도 되지 않고

검사비가 100만 원이나 되는 고가의 비용이 아깝지만 살기 위해서 울자 겨자 먹기 식으로 교수님이 하자는

데로 이것저것 검사를 다 받았다.


검진결과 날짜에 병원에 갔더니 췌장의 혹이 췌장 머리에 붙어 있고 4센티 정도 되어, 수술하면 합병증과

당뇨가 오니, 술은 절대 마시지 말고, 담배도 피우지 말고 6개월 후 다시 ct촬영검사를 해 보자고 하여, 

원래부터 담배는 전혀 피우지 않았기에 아무런 부담 없이 한잔도 마시지 않고, 담배도 피우지 않고

하루에 만보 이상씩 걸었다.


심지어는 거리를 걷다가도 흡연지역에서 흡연자들이 담배를 피우면 가던 길을 멈춰 다른 길로

돌아가는 등 건강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췌장의 악성 혹이 3밀리가 더 커졌다면서 

수술을 당뇨병과 합병증이 와 더 위험하니 다시 6개월 후에  mri 검사와 췌장 초음파 내시경 검사를

해 보자고 했다.

그래도 낫고 싶어 암으로 전이되지 않게 하기 위해  "치료약이나 췌장에 좋은 음식이 있느냐?"라고 물어봤더니 교수님은 "약도 없고, 운동을 

한다고 해서 좋아지거나 없어진 것도 아니다" 라면서 술과 담배만 피우지 말고 계속 추적관리하면서

지켜보자고만 했다.


정년 퇴직하기 전에도 술을 별로 마시지 않았고,

가끔씩 회식이나 모임 때 약간의 음주를 했을 뿐, 담배는 지금까지 한 개비도 피워보지 않았는데 의사 선생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니 더 답답하고 미칠

지경이다..

왜, 이런 병명이 생겼는지 원인이라도 알고 싶어, 인터넷을 검색해 보고, 교수님께 마지막 애원을 하듯

질문해도 " 정확히 모른다. 스트레스나 유전 일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병이 스트레스로 인해 생겼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만 같다.

퇴직 전 현직으로 근무하면서 교통과 주차장 건축 등 등 민원인들에게 많이 시달렸고, 주식에 폭망 한

숙부님이 금융기관에서 책임자로 근무하면서 내 남동생의 교통사고 사망보험금을 횡령하여 들통나자

주식투자에 피해본 돈을 나한테 뜯어 내기 위해 허위투서와 전화스토킹으로  1년 이상 괴롭혀 너무 힘들었다

그 당시 작은아버지와 아버지 남동생이 얼마나 많이 나를 괴롭히고 힘들게 하고 검찰청에 허위 진정을 

낸 것을 보고는 기관장이나 상급자들이 나를 위로해주면서 "어느 집안 이든지 이런 골통들이 한두 명씩

있으니 단절하고 살아라"라고 위로와 격려를 해주고


모 비서실장님은 나를 찾더니 작은아버지가 괴롭히고 남동생이 그렇게 많이 괴롭히는데 "사법 기관에

고발해버려라"라고 했지만 차마 친족인 작은 아버지를 공금횡령 등으로 고발하면 구속될 것 같아 

내 마음은 괴롭더라도 꾹 참고 인내했다..

내가 퇴직하기 전 공직자로 현직에 근무할 적에는 그래도 힘들게 근검절약해 집도 두 가구 장만해서 월세도

받는 줄 알고는 어떻게든 괴롭히고 허위투서해서 내 돈 좀 뜯어 갈려고 하더니만, 이제는 정년퇴직해서

쉬고 있으니 귀찮게 하지 않아 너무 편하다


현직에 있을 때 내가 아들이 없다고 아버지와 살아있는 남동생이 그 얼마나 나를 괴롭혔던가? 동생은

객지에 나가  사업을 한다고 조상 대대로 내려온 문전옥답과 임야, 선산을 아버지와 남동생이 아무도

몰래 팔아 탕진하는 것을 보고 만류했더니 남동생 부부는 돈에 욕심이 생겨 아버지를 꼬드겨 나를

위진정과 허위 투서로  괴롭혀 너무 힘들었고, 툭하면 말도 되지 않은 말들을 소설을 쓰듯 거짓말을 

만들어 장손인 나를 괴롭히는 막내 숙부 때문에 그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던가!

어디 그뿐이었던가!

처갓집의 가까운 친척들이 돈을 빌려 달라 사정해서 여기저기 부탁해 돈을 빌려 주었더니

갚지 않으려고, 오리발 밀고, 채권시효 운운하면서 서류를 위조하여 지급명령을 보내 민사소송을

제기하여 답변서와 준비서면을 만들어 재판부에 

제출해 1심과 항소심에서 당연히 승소해 확정판결을 받았다.


지금 나이 60대 후반에 친척이나, 지인, 동창,

변인들 때문에 너무나 많은 스트레스로 힘들었었는데  이런 원인들이 스트레스로 쌓여  췌장에 악성 

물혹이 생겨 없어지지  않고 자꾸 커져만 가는 것 같아 너무  걱정이고 힘들다.


대학병원 교수님은 이게 악성종양으로 췌장암으로 전이될 확률이 높다고 한다.

그렇다고 속 시원하게 처방약이나 예방약이 있는 것도 이니고, 수술을 하면 큰 수술로 오히려 더 위험하다고

하니 걱정이다.

장남이고 종손인 내가 아들을 낳지 못하고 딸만 낳았다고 "칠거지악, 낫으로 목을 쳐 버린다. 병신" 이란

폭언을 장남인 나에게 퍼부으고, 아들 낳은 남동생과 너무 차별해서 남동생과 제수씨, 그리고 그 당시

네 살 된 남동생의 아들에게 아무도 모르게 모든 재산을 팔아 현금으로 주니, 

제수씨는 남편이 보잘것없고, 시댁 재산 다 털었으니 볼일 없을 것 같아 이혼하고 돈 갖고 사라져 버렸다.


어머님이 별세하여 아버지의 잘못 그릇된 생각으로 든든했던 재산도 다 없어지고, 고향집은 아무도 살지 않는

빈집으로 비어 있어, 아버지 형제들은 이제 아버지를 외면해 버리고, 종손인 나를 괴롭히다가 "네가 종손인지

아느냐?"    너의 아비가  너는 아들 못 낳았다고 종손 자격을 박탈시켰으니 너는 종손이 아니다 "라 면서

더 열받고, 화만 받는 소리를 하고 계시니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정말, 나는 아버지 형제들의 우애 없는 가문의 장손과 장남으로 태어나 너무나 힘들었다.

장남, 장손이라고 우리 부부가 서울에서 조상님들 제사 지내는데, 모든 재산은 아들이  없다고 

나 몰래 전부 팔아서 아들 낳은 남동생한테 다 주니,  남동생 부부는  사업을 하다 망해 버리고, 서로 

이혼해 버려, 돈은 온 데 간데 없어져 버렸으니 몸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다면 오히려 이상할 것만 같다.

빨리, 췌장이 낫도록 나쁜 것들은 다 잊고 매일매일 공기 좋고 숲이 우거진 산으로 가서, 맨발로 걸어 보면서

더 이상 체중이 빠져 몸이 흉하지 않도록 하루에 몇 시간씩이라도 걸어 보련다.

또한, 긍정적으로 살고, 좋은 일 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살다 보면 언젠가는 건강도 좋아지겠지!!


제발, 모든 사람들이 친척이나 지인 이웃들을 도와주지는 못할지라도, 피해를 주거나, 괴롭히지 말고 

살아가는 좋은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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