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흉과 그 이후

퇴원

by 성주영

드디어 오늘 오후 점심때쯤 퇴원했습니다. 5/27 날 수술받고도 완전히 아물지를 않아 완치되는데 1주일이 더 걸렸습니다. 오늘 오전 삽관한 관을 빼고 1-2시간 있다가 퇴원을 했는데 수술한 곳과 삽관한 곳이 아직 좀 아파서 글을 올리지 못하겠습니다. 당분간은 휴식기를 좀 가질까 합니다. 죄송합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복귀하도록 하겠습니다. ‘입원해 있는 동안에는 잘만 올렸으면서 왜 퇴원하고 난 후에 휴식기를 가지냐 앞뒤가 안 맞다 기흉 걸린 거 거짓말 아니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기흉보다 무서운 건 뉴스였다’

‘기흉과 함께한 새벽‘ ‘한국의 나이팅게일’ ‘도살장’을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혹시나 싶어 그 증거로 제가 병원에서 찍은 사진 한 장과 입원과 퇴원 과정을 이 글에다가 올립니다.


이 사진은 5/29일 수술 이후 회복하는 중 병상 침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그냥 저 날 따라 사진 찍고 싶었어요. ‘아픈 게 죄는 아니잖아 ㅠㅠㅠㅠ‘




PLUS: 입원과 퇴원 과정


5/19: 가만히 앉아서 공부하는데 왼쪽과 오른쪽 폐에 기흉 발생(왼쪽에 심하게 발생 오른쪽은 살짝만 터짐) / 산소포화도 73%까지 급락 -> 119 호출 -> 응급실행 -> 바로 삽관 -> 입원


5/26: 삽관 후 1주일이 지났지만 완치 실패 -> 다음날 수술하기로 결정


5/27: 오후 3시 넘어서 수술


6/2: 완치&퇴원


13일(약 2주) 동안 입원


이 정도 되면 논란(?)은 없겠죠…? ㅎㅎㅎㅎ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추가로 너무 늦게 공지를 드려 죄송합니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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