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못할 순간

평생 간직될 기억

by 성주영


오늘도 역시 쉬어가는 구간으로써 그냥 재미 삼아 쓴 시를 올립니다. 재미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당연히 오늘도 해설은 없습니다. ㅎㅎㅎㅎ



프롤로그:


이 네 편의 시는 2025년 4월 27일, 할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밤.


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친 그녀에게서 느낀 설렘과 아쉬움을 담았다.


그녀는 스쳐 지나갔지만, 그 순간의 감정은 나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았고, 그 순간이 내게는 잊지 못할 평생의 기억으로 남았다.



제목: 우아함


모든 게 우아했던 그녀.


너무나도 우아했던 나머지


지쳐있던 한 존재의 심령을 설렘으로 가득 채워 놓았다



제목: 설렘


저기 처음 만난 그녀가 내 옆으로 휙 지나간다.


친구와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나도 들어보고 싶다.


하하 호호 웃는 그 목소리마저 아름답던 그녀


죽어가던 한 청년의 영혼에 설렘이라는 불꽃을 불어넣었다.


그녀는 알까?


자신이 다 죽어가던 어느 청년에게 다시 불타는 생명을부여했음을.



제목: 아쉬움


조금만 더 용기 내볼 걸


조금만 더 다가가볼 걸


후회스러운 나의 과거가 지금 내게 남긴 것은 후회스러운 행동들 뿐이었다.


휙 내 옆을 스쳐 지나가던 그녀


그 순간 그녀의 향기가 내 코 끝을 찔렀고


난 그녀의 향기에 매료되어


그녀라는 미로 속에서 영원히 빠져나올 수 없게 되었다



제목: 잔상


내 머릿속에 못과 같이 박혀 빠지지 않는 것이 하나 있다.


너무 단단히 박혀서 빼낼 수가 없다.


나와 백년가약을 맺을 미래의 그녀에게….


“마음은 당신을 선택했으나 머리는 그녀를 기억하기로 결정했소… 참으로 미안하오…”



작가의 이전글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