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의 호랑이

전차의 등장과 활약 그리고 진화

by 성주영

전차는 현대전에서 빼놓을래야 빼놓을 수가 없다. 최초의 전차는 1차 대전이 한창이던 1916년 솜 전투 때 영국이 최초로 발명한다.(마크 1과 마크 2) 하지만 이 전차의 단점은 포가 양옆에 달려 있어서 목표물을 정확하게 맞추기에는 한계가 있었고, 포의 회전도 지금처럼 360도로 회전하지 못 했다. 게다가 엔진이 조종실&내부 탑승실과 분리되어 있지 않아서 엔진에서 나오는 소음 때문에 전차 승무원들 간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먼지 때문에 승무원들의 건강 상태에도 악영향을 끼쳤다. 하다 못해 엔진이 잔고장이 자주 나서 수리하는 데만 상당 시간을 소요했다. 거기다가 서스펜션 기능도 없어 전차가 받는 외부 충격을 조종사를 포함한 탑승원들도 고스란히 받아야 했다. 이외에도 프랑스에서 1차 대전 중 개발한 르노 전차(FT-17)는 최초로 포탑이 360도 회전이 가능한 전차였으며 외형도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전차와 유사했다.


이후 2차 대전 때는 각국이 다양한 전차를 개발했으며 이에 맞는 전술도 개발했다. 그리고 엔진 기술의 발달로 전차의 기동성과 속력이 증가했다. 포탑의 위력은 더 강해졌고, 장갑은 더욱 두꺼워졌다. 내부에는 무전기가 설치되어 전차 간의 소통을 활성화시켰고, 토션바 서스펜션, 크리스티 현가장치, 코일 스프링, 리프 스프링 서스펜션 등 서스펜션 기능까지 도입돼 전차가 받는 충격도 완화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전차의 특성에 걸맞은 전술도 개발되었는데 바로 전격전이다. 독일어로 블리츠 크리그(blitzkrieg)라고 불리는 이 전술은 전차의 기동성을 살려 신속하게 기동하여 적을 포위시킨 다음 섬멸하는 방식이다. 2차 대전 당시 독일이 많이 구사했던 전술이었다. 또한 독일이 이러한 전술을 구현할 수 있었던 것은 현장 지휘관에게 작전 권한을 부여하여 현장에 있는 병사들이 유사시에 자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게 독일군의 문제 대처 능력을 강화했던 것이다. 이를 주도했던 인물이 나치의 구데리안이었다. 그는 전차 부대의 효율성과 독립적인 운용, 기동전 개념을 수립한 인물이었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전격전이라는 개념을 수립한 인물이 바로 나치의 만슈타인 장군이었다.


2차 대전 때 주로 쓰인 전차들은 나치의 판터, 티거, 3호 전차와 4호 전차 등이 있고, 일본의 89식이고, 95식 하고, 97식 치하, 미국의 M4 셔먼, M3 스튜어트, M26 퍼싱, 소련의 T-34, BT-2와 BT-3, 영국의 처칠과 마틸다 전차 등이 있다.


현대에 와서도 전격전과 같은 전차 관련 전술과 서스펜션 기능 등은 그대로 유지되었고 이에 더해 사격 통제 장치, 대전차 미사일, 적외선 카메라 등이 추가로 탑재되어 전차의 성능은 더욱 강화되었다. 현대에서 유명한 전차는 단언컨대 미국의 M1A1 에이브람스, M1A2 에이브람스다.(다만 전차의 엔진 구조가 복잡해 수리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며 기름값이 비싸 운영하는데 비용이 많이 든다.), 러시아의 T-80U, T-90M, T-72 B3 M, T-72B4와 같은 전차도 유명하다. 일본의 10식 전차와 한국의 K2 흑표, 이스라엘의 메르카바 4, 프랑스의 르클레르, 독일의 레오파르트 2A6와 2A7, 영국의 챌린저 2와 챌린저 3도 유명하다.


M1A1 & M1A2 주무장: 44 구경장 120mm 활강포


T-72 B3 M & T-72B4 주무장: 125mm 활강포


T-80U 주무장: 48 구경장 125mm 활강포


T-90M 주무장: 125mm 활강포


10식 전차 주무장 : 44 구경장 120mm 활강포


K2 흑표 주무장 : 55 구경장 120mm 활강포


메르카바 4 주무장: 120mm 활강포


르클레르 주무장: 120mm 활강포


레오파르트 2A6 & 레오파르트 2A7 주무장: 55 구경장 120mm 활강포


챌린저 2 주무장: 55 구경장 120mm 활강포


챌린저 3 주무장: 55 구경장 120mm 활강포


활강포는 강선포보다 상대적으로 튼튼하면 제작하기도 쉽다. 다양한 모양의 포탄이 발사될 수 있으며, 무거운 것도 쏠 수 있으며, 강선포의 최대 단점인 강선 마모가 덜하다. 하지만 최대 단점은 강선포는 강선을 이용한 회전으로 탄도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지만 활강포는 이게 안 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측풍(측면에서 부는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목표물을 명중시키지 못 하기 때문에 명중률이 떨어진다. 실제로도 활강포는 강선포보다 명중률이 낮다. 전차포는 활강포를 많이 사용하지만 이 외의 야포(자주포, 곡사포, 대전차포, 평사포 등)에서는 강선포를 사용한다. 그리고 활강포의 이러한 단점은 다연장 로켓이나 미사일 또는 자주포가 보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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