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장 작가 본질론, 제10장 독자 본질론
『소설신론 조남현, 제9장 작가 본질론, 제10장 독자 본질론』
눈꽃 이영경
<제9장 작가 본질론>
1. 작가의 존재방식(328~305쪽)
∙문학을 만드는 사람(작가)+∙문학의 구체적인 형태(작품)+∙문학을 소비하는 사람(독자)
∙퓌겐(H. N. Fugen : ① 생산을 맡는 작가 ② 분배를 맡는 중개자 ③ 소비주체인 독자
∙작가들의 독자관 : 독자들을 물질적 중개자(구매력), 정신적 중개자(영향력)
∙바흐틴 : “작가는 구체화(embodies)하고 표현(expresses)하고 해석(trans-lates)하고 반영 (reflects)하고 묘사(renders)한다”
∙염상섭의 평론<문학상의 집단의식과 개인의식>은 개인의식을 보호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1920년대의 프로문학의 작가관을 부정하고 있다.
∙문예가의 직분은 : 정관(), 관조(), 비판, 지시
∙염상섭은 소설가 : ‘관찰자’, ‘도덕교사’, ‘민중계몽가’, ‘비판가’
∙소설가를 행동주의자나 실천가가 아닌 단순히 ‘글 쓰는 사람’으로 고정시킴.
∙염상섭은 “객을 주에 걸러서 보는 것이 사실주의이다”, “객과 주가 혼연히 일체가 되는 데 묘미가 있는 것” 주관과 객관의 융합을 말함.
<현대소설을 본격적으로 써 내었던 1930년대에 김오성은 이상적인 작가의 모습>
∙이상적인 작가는 네오 휴머니즘에 근거, 사진사와 해부가를 겸하는 조각가
사진사+해부가=조각가(이상적인 작가)
<개화기 이후 소설의 역사>
① 글을 써서 생업을 도모하는 직업인
② 특정 이데올로기를 지니거나 널리 알리는 데 힘쓰는 이데올로그
③ 사상가를 지향하는 지식인
④ 의미와 재미를 지닌 이야기를 만들어 낼 줄 아는 이야기꾼
⑤ 사회상이나 삶의 모습을 충실하게 그려내는 기록자
<제10장 독자 본질론>
1. 독자와 소설의 효능(354~361쪽)
∙문학을 만드는 사람(작가)+∙문학의 구체적인 형태(작품)+∙문학을 소비하는 사람(독자)
:디지털 시대가 열리면서 텍스트의 생산자와 수용자가 상호 소통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소설의 경우 쓰는 자와 읽는 자는 여전히 나뉘어 있다.
∙1970년대 이후 독자들은 피동적이고 일방적인 위치를 벗어나 창작행위에 직접∙간접으로 영향을 주는 존재로 부상하여 ‘독자반응비평이라는 독립된 연구방법’생김.
∙소설연구 : 작가연구, 작품연구, 독자연구
∙작품연구 : 역사주의적 방법, 작가사회학, 창작심리학
<리비스는 소설을 읽는 독자들 4가지 이유>
① 최소 괴롭지는 않은 시간을 보내기 위하여
② 대리충족하거나 대리보상을 받기 위하여
③ 직업문제를 포함한 여러 일상적 문제들을 해결해 가는 데 실제 도움을 받기 위하여
④ 경험을 확대하고 심화하고 정화하고 조정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소설은 낯설게하기를 통해서 이 세계를 새롭게 보도록 하는 양식이라고 주장.
<소설>
① 우리가 이제까지는 몰랐으나 알아야만 하는 세계를 제시
② 지금까지 우리가 친숙하게 여겨 왔던 세계에 대한 퍼스펙티브를 교정
③ 우리에게 새로운 것을 친숙한 것으로, 낡은 것을 새롭게 해 준다.
<소설기능론>
∙레너드 데이비스(Lennard Davis) : 독자들이 소설과 관계 맺는 것처럼 소설은 사회와 관계 맺는다는 기본 인식을 다음과 같은 도식으로 표현 : 독자 ⟺ 소설 ⟺ 사회
<반항하는 소설들>이란 책 제목에 “소설의 본질은 반항”이라는 데이비스의 기본 인식 표출.
소설과 독자의 관계나 소설과 사회의 관계가 ⟺로 표시되어 있는 것은 친교보다는 반항의 성격이 강한 것.
∙데이비스 소설독서의 방어기제 : 고립, 투사, 동일화, 거부
“소설독서는 사상이나 감정의 고립을 요구한다”고 주장하면서 “소설을 읽을 때 우리 자신의 삶의 일부로서의 구성이나 인물의 요소를 체험하기도 하지만 우리는 그런 요소들과 다시 분리되고 고립되어 ‘아, 저건 엠마보바리의 고통일 뿐이야’라고 말하게 된다.”
<양계초는 소설의 영향력을 훈, 침, 자, 제의 4가지>
① 후: 사람이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데 있어 부지불식간에 안식이 미양하게 되고 흉근이 요동하고 신경이 영주되어져 오늘에 한두 가지 변하게 되고 내일에 한두 개 변하게 되어 찰나찰나에 상단 상속하여 오랜 뒤에 이 소설의 세계가 비로소 그 마음에 들어와 자리를 잡음으로써 하나의 특별한 원질의 종자를 이루는 것이다.
② 침: 훈은 공간으로 말하는 것이기에 그 힘의 대소가 그 경계의 광협이 있지만, 침은 시간으로 말하는 것이기에 그 힘의 대소도 그 경계의 장단에 있는 것이다. 침이란 스며 들어서 함께 화하는 것이니, 사람이 어떤 소설을 읽을 경우, 왕왕 책을 다 읽고 난 뒤 수일 혹은 수십 일이 되어도 끝내 석연치가 못하다. <홍루몽>을 읽고 반드시 그 여연과 여애가 있고, <수호지>를 읽고 쾌와 노가 남아 있게 됨은 웬 일이뇨?
③ 자: 훈과 침이 점진적으로 이용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자는 급히 이용된다. 자의 힘은 사람으로 하여금 급작스레 깨닫게 함에 있다. 자란 능히 사람으로 하여금 일찰나에 홀연히 이상한 느낌을 일으켜서 스스로 제어하지 못하게 할 정도다. 임충의 설천삼한과 무송의 비운포액을 읽으면 어찌하여 갑자기 머리털이 곤두서느냐?
④ 제: 앞의 세 개의 힘은 밖에서 대어 들어가게 함이요, 제의 힘은 안으로부터 벗어나게 함이니 실로 불법의 최상승이다. 무릇 소설을 읽는 사람은 반드시 항상 스스로 그 몸이 되어 글 속에 들어가 그 책의 주인공이 되느니, <석두기>를 읽는 사람은 가보옥에 비기고 <양산박>을 읽은 사람은 흑선풍이나 화화상에 비긴다.
2. 독자의 유형(361쪽~369쪽)
<로베르 에스카르피(Robert Escarpit)는 그의 저서 <책과 독자> 설명>
① 작가는 주로 심리학적∙도덕적∙철학적인 측면에서 문제의식을 지닌다.
② 작가의 문제의식은 실제 작품으로 형상화되는 과정에서는 미적∙문체적∙언어적∙기술적인 형태로 재구성된다.
③ 이러한 형태의 작품은 정작 독자의 눈앞에서는 역사적∙정치적∙사회적 그리고 경제적인 문제의식을 담은 공간으로 나타난다.
<한네로레 링크(Hannelore Link)는 독자를 분류 과정>
‘무엇을 읽는가’라는 문제 못지않게 ‘어떻게 읽는가’라는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졌다.
① 사실로서의 작가 : 일정한 체험과 삶의 내용이 강조된 경우의 작가를 뜻한다.
② 추상으로서의 작가 : 추상으로서의 작가는 ‘함축적인 작가’라고도 한다.
③ 허구로서의 작가 : 허구로서의 작가는 다름 아닌 내레이터로서의 작가를 말한다. 작품 속 에 직접 등장하여 허구적 현장에 대해 말을 하는 작가를 뜻한다.
<차봉희의 설명>
‘창조적 독자’는 작가가 생산한 텍스트는 독자의 활성화를 통해서 구체화된다는 기본 논리 위에 서 있다.
작가와 그 작가가 만들어 낸 텍스트에 완전히 동화될 수 있는 독자야말로 가장 이해력이 높고 이상적인 독자이다.
<독자지향 비평은 형식주의>
① 독자지향 비평을 독서행위를 문학 텍스트의 이해에 닿기 위한 도구로 새기는 단계
② 독자의 행위를 텍스트와 일치시키는 것으로 보는 단계. 이러한 독자행위는 관심과 가치의 원천이 된다.
<테리 이글턴은 독자해방운동 전개>
“독자들은 점점 더 작가가 아닌 존재, 수준 낮은 타자, 작가의 금이 간 파생물로 보이고 있는 것을 부정하고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독서계의 큰 변화를 주목하면서 “RLM은 너무 빠르게 확산된 나머지 순수하게 혁명적인 슬로건은 단순한 텍스트 개혁론이나 독서그룹의 의식을 뛰어넘어 이제 ‘작가들은 우리를 필요로 하지만 우리는 작가들이 필요 없다’는 구호가 나타날 정도가 되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3. 소설연구 방법론(370쪽~373쪽)
<마이클 그로든과 마틴 크레이스윌스 비평방법 13가지 제시>
① 존재론적방법 : 문학작품의 본질과 존재방식은 무엇인가.
② 인식론적방법 : 우리는 어떻게 작품을 알 수 있는 것인가.
③ 목적론적방법 : 작품의 기능과 목적은 무엇인가.
④ 고고학적방법 : 작품의 원천과 기원은 무엇인가.
⑤ 기술적인방법 : 작품 자체의 내적인 특징.
⑥ 해석학적방법 : 작품과 외부적인 세계의 관계를 어떻게 말 할 수 있는가.
⑦ 수행적인방법 : 비평은 어떻게 반응하고 어떻게 작업을 수행하는가.
⑧ 규범적인방법 : 단일성, 복합성, 기원성, 도덕적 전지함 등과 같은 노골적이거나 함축된 기 준들에 의해 문학은 어떻게 판단될 것인가.
⑨ 역사적방법 : 하나의 사건으로서의 작품은 다른 사건과 어떤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인가.
⑩ 문화적방법 : 문화집단, 인종의 이해관계, 성의 이해관계에 대한 이해력을 문학적 문서들은 어떻게 조명할 것인가.
⑪ 심리학적방법 : 텍스트는 어떻게 마음(감정, 사상, 편집증, 압박감)과 관계 맺는 것일까, 이 비평방법은 작품을 만드는 데 있어 ‘작가의 마음은 어떻게 작용했을까’를 묻고 있는 발생 론적방법과, ‘독자는 작품에 어떠한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동시에 작품의 완성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가’를 묻는 정서적 방법으로 하위분류할 수 있다.
⑫ 감상적방법 : 작품이 어떻게 당신을 사로잡는가.
⑬ 메타비평적방법 : 비평은 어떻게 비평적인 기준이라든가 형이상학적인 가설을 드러내고 있 는가.
<장편소설과 민중언어, 미하일 바흐찐 지음, 전승희∙서경희∙박유미 옮김, 창비>
라블레 – 모든 개인적 삶을 어떻게, 그리고 어떤 각도에서 보고 폭로할 수 있는지)와 또한 독자대중(그들에게 작가는 판사로서, 형사로서, 보고담당국장으로서, 정치가로서, 설교자로서, 광대로서 등등의 자격으로 삶을 ‘폭로’해야 하는 매개물이다)에 대한 작가의 위치를 동시에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어떤 실질적이고 ‘비환상적’인 가면을 가져야 한다는 필요로 인해 복잡하게 된다. (353쪽 7행)
소설가는 그가 바라본 삶을 공표할 수 있는 위치뿐만 아니라 그가 삶을 바라보는 위치를 결정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어떤 본질적인 형식적이고 장르적인 가면을 필요로 하고 있다. (353쪽 30행~354쪽 1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