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아래의 이별
다른 마음, 다른 생각
달빛 아래의 이별
작: 박 한 열
달빛이 은은하게 비추는 밤,
고요한 숲속에서 두 연인이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있다.
그들의 눈에는 서로를 향한 깊은 사랑과 이별의 슬픔이 가득하다.
『이제 정말 가야만 하는 건가요?』 그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그의 손을 꼭 잡고 놓지 않으려 애썼다.
『그래, 우리의 운명은 여기까지인 것 같아』
그는 슬픈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하지만 너와 함께한 모든 순간이 내게는 영원히 소중할 거야』
그녀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그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당신 없이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당신은 내 전부였어요』
그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말했다.
『나도 마찬가지야. 하지만 우리는 각자의 길을 가야만 해. 우리의 사랑은 영원히 마음속에 남을 거야.』
그들은 서로를 꼭 안고, 마지막으로 입을 맞췄다.
그 순간, 시간은 멈춘 듯했고, 세상은 그들 둘만의 공간이 되었다.
하지만 이내 그는 그녀의 손을 놓고, 한 걸음씩 뒤로 물러났다.
『안녕, 사랑하는 사람』 그는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그를 바라보았다.
『안녕, 나의 사랑』 그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는 서서히 어둠 속으로 사라져갔고,
그녀는 홀로 남아 그가 사라진 자리를 바라보며 흐느꼈다.
달빛은 그녀의 눈물을 은은하게 비추었고, 숲은 고요하게 그들의 이별을 지켜보았다.
그들의 사랑은 슬프지만 아름다운 서정시처럼, 그녀의 마음에 깊이 새겨졌다.
그녀는 결혼을 원했고, 그 남자는 원하지 않았다.
그 남자는 아이를 원했고, 그녀는 원하지 않았다.
Farewell Under the Moonlight
written by Park Han-yeol
Under the soft glow of the moonlight, two lovers stood in a quiet forest, sharing their final farewell. Their eyes were filled with deep love and the sorrow of parting.
“Do you really have to go now?” she asked, her voice trembling as she clung to his hand, unwilling to let go.
“Yes, our journey ends here,” he replied with a sad smile. “But every moment we shared will remain precious to me forever.”
She buried her face in his chest, unable to hold back her tears. “I don’t know how I’ll live without you. You were my everything.”
He gently stroked her hair and said, “I feel the same. But we must walk our own paths now. Our love will always stay in our hearts.”
They embraced tightly, sharing one last kiss. In that moment, time seemed to stand still, and the world became just theirs. But soon, he stepped back, releasing her hand.
“Goodbye, my love,” he said, his voice filled with sorrow. She looked at him through her tears.
“Goodbye, my love,” she replied, her voice shaking.
He slowly disappeared into the darkness, and she stood alone, watching the place where he had vanished, tears streaming down her face. The moonlight softly illuminated her tears, making them sparkle like stars as they fell to the ground.
She remained there, weeping, as the forest silently witnessed their farewell. The moonlight embraced her sorrow, and their parting became a beautiful, melancholic poem etched deeply in her hear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