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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oDuri 박한열 Jul 10. 2024

두두리 연대기(4)

제4장: 숨겨진 단서

두두리 연대기(4)

제4장: 숨겨진 단서


작가 박한열

by Hanyeol Park



미라(美欏)와 비형랑은 경주의 고대 유적들을 뒤지며 두두리 우상의 흔적을 찾아 헤맸다. 그들의 여정은 불국사의 고요한 회랑에서 시작되었다. 미라(美欏)는 사찰의 벽을 투과하는 초능력을 사용해보았지만, 우상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그들은 첨성대의 정상에 올라 주변을 살폈다. 비형랑의 예리한 눈은 멀리 숲속에 있는 작은 신당을 발견했다.     


그들은 신당으로 향했다. 경주의 숲속에 숨겨진 작은 신당은 오래된 나무로 둘러싸여 있었고, 그 안에는 시간의 무게를 견디며 서 있는 오래된 목각상이 있었다. 미라(美欏)는 기대에 찬 눈으로 그것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마음은 우상이 그녀의 손에 닿기를 간절히 바랐다. 하지만, 비형랑은 고개를 저었다. 그의 목소리는 부드럽지만 단호했다.      


「주군. 이것은 우리가 찾는 우상이 아닙니다. 다른 곳을 찾아봅시다.」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저는 여기에 뭔가 있을 거라고 느꼈어요.」

「미라(美欏)의 느낌을 의심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찾는 것은 더 깊은 곳에 있을 것이다.」 

    

실망한 미라(美欏)는 잠시 그 목각상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초능력이 그녀를 여기까지 이끌었지만, 결국 빈손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이 그녀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그녀는 비형랑의 손을 잡고, 다시 여정을 이어갔다. 그들은 고대 신라의 그림자 속에서 우상을 찾기 위한 단서를 찾아 헤맸다. 그들의 발걸음은 무겁지만, 그들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이 모든 노력이 헛되지 않길 바라지만, 마음이 너무 아파.」

「미라(美欏)야, 우리가 찾는 것은 반드시 있을 거야. 포기하지 말자.」     


미라(美欏)그녀는 깊은 숨을 들이쉬고, 자신의 내면의 힘에 집중했다. 그녀의 눈은 서서히 푸른 빛으로 변했고, 그 빛은 점점 밝아져 주변을 환하게 비추었다. 그녀의 손은 공기 중에 떠 있었고, 마치 보이지 않는 물체를 조종하듯 움직였다.     


그녀의 손가락은 섬세하게 움직이며, 공기 중의 에너지를 조율했다.      

「이 에너지의 흐름... 여기에 답이 있을 거야.」

「조심해, 미라(美欏). 너무 멀리 가지 마.」     


그녀는 무언가를 찾으려는 강렬한 의지로 가득 차 있었고, 그녀의 초능력은 그녀의 의지를 반영하여 더욱 강력해졌다. 그녀의 손은 점점 더 빠르게 움직이며, 공기는 그녀의 손끝에서 춤을 추듯 나아갔다. 그녀는 자신의 초능력을 통해 고대 유적의 비밀을 파헤치려 했고, 그녀의 눈과 손은 그녀가 찾고자 하는 단서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탐색했다.   

  

그녀의 초능력은 그녀에게 큰 부담이 되었지만, 그녀는 그것을 포기할 수 없었다. 그녀는 자신의 능력을 통해 과거의 비밀을 밝혀내고, 잃어버린 우상을 찾아내야만 했다. 그녀의 푸른 빛나는 눈과 공기를 가르는 손은 그녀의 결의와 용기를 상징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것이 자신의 생명을 조금씩 소모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그 사실을 비형랑에게 숨겼다. 그녀는 그가 자신을 걱정하며 여정을 멈출까 봐 두려웠다. 그녀의 초능력은 그들의 유일한 희망이었고, 그녀는 그것을 잃고 싶지 않았다.     


비형랑은 미라(美欏)의 고민을 알아챘지만, 그는 그녀의 결정을 존중했다.   

   

「미라(美欏)야, 너의 초능력이 너를 지치게 하고 있다는 걸 알아. 하지만 너 스스로 깨달을 때까지 기다릴게.」

「고마워, 비형랑. 나도 알아. 하지만 우리가 찾는 것을 찾을 때까지, 나는 멈출 수 없어.」     


그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말없이 약속을 나누었다. 그들의 여정은 계속되었고, 그들은 경주의 숨겨진 곳곳을 탐험했다. 비형랑은 미라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할 때까지 기다렸고, 미라는 그녀의 초능력을 사용하여 우상을 찾기 위한 단서를 찾으려 애썼다. 그들의 믿음은 그들을 이끌었고, 그들은 함께 우상을 찾기 위해 경주의 숨겨진 곳곳을 탐험했다.


by Hanyeol Park

2024.07.10.


#두두리연대기 #박한열 #고대목각우상'두두리'를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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