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반성문 - 이유남

진정한 성공이란

by 피치머니

스레드 이웃의 추천으로 엄마 반성문이라는 책을 읽었어요. "공부를 잘해서 좋은 대학에 가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 안정적인 삶을 사는 것"은 아마 우리 부모님 세대가 생각했던 성공의 기준이었을 거예요. 그 시절에는 공부를 통해 생계를 책임지고, 사회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것이 중요한 목표였으니까요.

이 책의 저자인 이유남 교장선생님도 비슷한 생각으로 아이들을 엄격한 기준 아래 키우고자 하셨던 것 같아요. 하지만 아이의 인생은 결국 아이 스스로 선택해야 하는데, 부모가 앞장서서 삶을 정해주는 것은 초등학생 때까지만 가능한 일이죠. 이유남 교장선생님이셔서 그나마 아이들이 중학생 때까지는 엄마의 지시를 잘 따랐지만, 결국 고등학생이 되면서 문제가 터졌어요. 두 아이가 고등학교를 자퇴하게 되었죠.

그 후로 선생님께서 오랜 시간 고민하고 공부하며, 아이들이 진정으로 스스로 움직이고 자기 삶을 찾아갈 수 있도록 이끄는 방법을 깨달으신 과정을 이 책에 담아두셨어요. 특히 코칭 엄마가 되는 것의 중요성과 그 구체적인 방법들을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많은 깨달음을 얻었죠. 억압적이었던 엄마가 달라지자,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변했고, 각자 가슴 뛰는 일을 하며 어엿한 성인으로서 자기 역할을 해내는 구성원으로 성장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마음에 와닿더라고요.


무엇이 진짜 성공일까?

1. 존경받는 부모가 되는 것

2. 행복한 결혼

3. 행복한 인간관계

4. 자신을 존경하는 친구를 갖는 것.

5. 자기 분야의 정상에 서는 것.

6. 권력 또는 영향력을 갖는 것.

7. 부자가 되는 것.

8. 명성을 얻는 것


"존경받는 부모가 되는 것이 진짜 성공"이라는 조사 결과가 마음에 와닿더라고요. 지금 하고 있는 모든 노력들이 정말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그리고 진짜 중요한 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네요. 아이들과 긴 세월 동안 행복하게 지내고, 행복한 성공을 이끌어줄 수 있는 부모가 되고 싶어요. 무엇보다도 아이들과 대화가 잘 통하는 부모가 되길 바라며, 그 점을 늘 유념해야겠어요.


이유남 선생님이 말씀하신 "성공이란 성장하며 나누는 것"이라는 정의에 깊이 공감했어요. 스스로 노력하고 성장하면서, 내게 주어진 것들을 남과 나누는 삶이야말로 진짜 성공이라는 말씀. 그리고 그런 노력을 하는 부모가 결국 자녀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맞는 말 같아요. 아이들이 보고 배우는 건 결국 부모의 모습이니까요.


아이들을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고, 행동하는 능력을 갖춘 아이로 키우는데 가장 필요한 게 '자기주도 학습 능력'이라고 하잖아요. 그걸 위해서는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것이 중요한데, 인정, 존중, 지지, 칭찬 이 핵심 요소라고 해요. 그래서 저도 우리 가족에게 이런 자존감을 살릴 수 있는 표현들을 아낌없이 해줘야겠어요.


상대방을 현재의 모습 그래도 대하면
그 사람은 현재에 머물 것이다.
그러나 상대방을 잠재 능력대로 대해주면
그는 그대로 성취할 것이다.

-괴테-

아이들 뿐만 아니라 남편에게도 보이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싶을 때가 참 많아요. 그런데 어떤 사람을 문제아로 보면 계속 문제아로 남지만 앞으로 훌륭한 사람이 될 거라고 믿고 도와주면 훌륭한 사람이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오늘도 목구멍까지 차올랐던 말은 삼키고 인정과 지지해 주는 말을 하려고 해요.


아이가 원하는 것을 다 하게 하는 게 코칭은 아닙니다.
아이의 말을 지지해 주고 인정해 주지만,
스스로 생각해 바른 선택을 하도록
도와주는 게 코칭입니다.

올바른 길은 제시해 주되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자발성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어요.


육아서를 읽으면서 공부하다 보면, 성인이 될 때까지 모든 순간이 중요한 시기인 것 같아요. 기억이 나지 않는 3세 이전의 시기도 그렇고, 청소년기도 육체적, 정신적으로 발달하는 시기이기 때문이죠. 홀로 설 수 있는 그 순간까지 건강하게 독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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