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세대 - 조너선 하이트

12장. 부모가 지금 할 수 있는 일

by 피치머니

15년 전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세상이 크게 변했어요.


대학생이 되어 처음 스마트폰을 접했을 때 세상이 이렇게 편리해질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 놀라웠죠.


문자 제한 없이 대화할 수 있고, 음악을 듣기 위해 mp3를 따로 챙길 필요도 없었어요. 궁금한 건 바로 검색할 수 있는 편리함까지, 이 모든 것을 스마트폰 하나만으로 누릴 수 있었으니까요.


이제는 동영상을 자유롭게 보고, 은행 업무를 처리하는 등 다양한 일상적인 일을 스마트폰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네요.


그런데 아이를 낳고 키우다 보니, 세상 편리하기만 할 줄 알았던 스마트폰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아이와 함께 세상을 바라보니, 놀이터에서조차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있는 아이들이 눈에 들어왔고, 쇼핑몰에 온 가족들 사이에서도 아이들이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되었어요.


우리 세대는 성인이 되고 나서야 스마트폰을 접했기 때문에 그나마 스스로 조절할 수 있지만, 아직 뇌가 발달 중인 아이들에게 중독성이 강한 스마트폰은 문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런 고민을 하던 중, 불안세대라는 책을 알게 되었고, 가장 궁금했던 12장, "부모가 지금 할 수 있는 일"부터 먼저 읽어보았어요.



0-5세 : 유아


1. 부모와의 상호작용에 집중


아이에게 중요한 것은 부모와의 관계예요. 행동이 말보다 강력한 영향을 미치므로,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늘리고 진심으로 상호작용하는 것을 권합니다.


2.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과 놀 기회 제공


유아기의 학습은 놀이를 통해 이뤄져요. 특히 다른 연령대 아이들과 어울릴 때, 현재 수준보다 약간 높은 것을 시도하며 더 깊이 배우게 되죠.


3. 부모의 휴대폰 사용 습관 점검


아이들은 부모의 행동을 그대로 모방해요.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이고,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에는 디지털 기기를 멀리하세요.


4. 화면 시간(screen time) 최소화


화면 기반 콘텐츠는 강렬한 자극으로 학습을 지연시킬 수 있어요.

-생후 2년 동안은 화면 사용을 전혀 허용하지 말고, 6세 이전에는 간간이 사용하도록 합니다.

-가족 식사나 외출 시 모든 화면을 꺼 두고, 아이를 달래거나 돌볼 목적으로 화면을 활용하지 않도록 노력하세요.



6-13세 : 초등학교 시기


1. 현실 세계에서의 경험 중시


초등학생 시기에는 다양한 행동과 현실 세계의 공동체에서 어른들과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해요.


2. 화면 기반 활동 관리


-스마트폰 사용은 고등학교 입학 전까지 미루는 것이 바람직해요.

-화면 기반 레크리에이션은 하루 2시간 이내로 제한하고, 공용공간에서만 사용하도록 지도가 필요해요.

-화면 대신 대면 활동과 충분한 수면을 우선시해야 해요.


3. SNS 사용 지연


어린 나이에 SNS를 사용하면 갈망, 수면 방해, 사회적 상호작용 감소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요. 가능하면 16세 이후로 계정 개설을 미루는 것이 좋아요.


4. 가족 규칙 정하기


가족끼리 함께하는 식사 시간에는 휴대폰을 멀리하고, 가끔 가족 영화를 보는 활동은 긍정적인 경험이 될 수 있어요.




13-18세 : 청소년


1. 현실 세계에서의 활동 장려


아이가 현실 세계에서 자신의 쓸모를 느끼고 공동체와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게 돕는 것이 중요해요.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안전지대를 넘어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도록 해요.


2. 자율성과 책임감 부여


청소년기는 자율성을 키워야 할 시기예요. 전두엽 발달이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가족 규칙을 정해 관리하되, 지나친 통제가 아니라 적절한 책임감을 심어주세요.


3. 디지털 기기 사용 관리


-언제, 어디서 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규칙을 명확히 설정해 줍니다.

-부모의 지나친 감시는 자율성을 저해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신뢰와 함께 지켜봐 주어요.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려면 현실 세계에서의 경험과 상호작용이 중요한 것 같아요. 부모가 보여주는 행동과 태도가 아이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기억하며, 각 연령대에 맞는 지도 방식을 실천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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