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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엔나 보물찾기 Jul 14. 2024

폼페이 최후의 날, 그 역사의 현장에 서다. 1

1. 포르타 마리나(Porta Marina)


티켓을 검표하고 들어가면 처음으로 보이는 곳이 포르타 마리나. 문이라는 이름의 포르타와 바다라는 의미의 마리나, 즉 바다의 문이라고 불리는 곳. 지금은 육지지만 당시에는 바다에 면해 있어서 외항선이 여기까지 들어와서 정박했던 곳이다. 포르타 마리나는 여러 층으로 만들어져 배를 정박한 후 묶어둘 수 있는 돌들이 부두처럼 쓰이던 곳에 만들어져 있다. 그리고 외국의 선원들이 도착하면 오랜 항해로 인해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도록 목욕탕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포르타 마리나로 올라가려면 아주 좁으면서도 당시의 마차가 다닐 수 있었던 폭 정도의 도로를 따라 올라가야 한다. 당시 폼페이는 번성하던 도시라 마차를 통한 이동도 많았는데, 이를 교통을 통제하기 위해 규격화된 마차만 통과할 수 있도록 도로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반사석을 군데군데 끼워 넣어서 어두운 밤에도 도로임을 구분할 수 있도록 나름의 배려 장치도 만들었다고 한다.



2. 비너스 신전(Santuario di Venere)



3. 바실리카(Basillca)

당시에 법정, 공공사업을 논의하거나 상거래가 이루어져 있던 공간으로 기둥은 벽돌로 만들고 대리석으로 마감할 정도로 고급스럽고 웅장한 건물이라고 한다. 입구에 들어서서 오른쪽 2층 건물은 당시 법정이었다고 한다. 오디오 가이드에 따르면, 입구 바닥에 문을 달아뒀을 것 같은 가이드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4. 아폴로 신전

BC 6세기경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아타카 양식, 코린트 양식의 토기들이 출토된 것으로 알 수 있다고 한다. 중앙 광장에는 도리아 양식의 기둥이 둘러싼 회랑이 있고, 그 안에는 제단으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측되는 하얀색 단이 있다. 아폴로 신전은 아폴로와 쌍둥이 여동생 다이애나를 모시는 신전으로 화려한 코린트 양식으로 건축되었다. 본관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는 이오니아식 기둥이 하나 있는데, 그 꼭대기에는 해시계가 있다. 아마 행사를 할 때 시간을 알기 위한 것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잔디 광장에는 동상이 두 개 있는데 오른쪽은 아폴로, 왼쪽 쌍둥이 여동생 다이애나라고 한다.



5. 포로(Foro)

아주 넓은 광장으로 폼페이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이 되는 곳이다. 폼페이 중심거리인 아본단차 거리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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