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비엔나 보물찾기 Jul 21. 2024

폼페이 최후의 날, 그 역사의 현장에 서다. 2

6. 곡물 계량소(Mensa Ponderaria)


폼페이의 규격화된 계량용기를 검사하던 곳이라고 한다.


7. 제우스 신전



8. 공공 화장실


당시 공공 화장실이라고 한다. 널빤지 같은 것을 벽에서 튀어나온 돌 사이에 놓고 볼 일을 봤다고 들었는데 저런 곳에서 어떻게 볼 일을 봤는지는 잘 상상이 되지 않지만, 그 상상은 각자의 몫에 맡긴다.



9. 환전소


상인들이 모여 환전했던 곳이라고 한다. 포로 한쪽에 위치해 있다.



10. 아본단차 거리 (Via Abbondanza)


폼페이 도시의 메인 도로였다고 한다. 돌로 된 도로이면서 마차들이 다닐 수 있는데, 포로에 다 와서는 더 이상 마차가 못 들어가게 경계석을 만들어 두었다. 도로는 가운데서 양 가장자리로 경사가 있고, 포로 반대쪽으로 경사가 있어 물이나 말의 소변은 도로 가장자리 쪽으로, 포로에서 먼 쪽으로 흘러 내려가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리고 도시 중간중간에 우물이 있는데 우물에서 물이 넘치면 자연스럽게 말의 배설물이 씻겨 내려가도록 나름대로 과학적으로 설계되어 있었다고 한다. 도로 가장자리에는 요즘 같으면 주차공간, 말고삐를 묶어 둘 수 있도록 돌에 구멍을 내어두기도 하였다.



11. 간이음식점 (Thermopolium)


당시에는 길거리 음식처럼 음식을 만들어 팔던 곳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화덕과 맷돌 같은 것들이 남아 당시를 기억하게 한다.




12. 개조심 경고문


어릴 때 개를 키우던 집은 대문 앞에 '개조심'이라고 써 뒀던 기억이 있는데, 당시 폼페이에서도 그런 게 있었다고 하니 놀랍다. 누군가의 집 입구인데, 개가 그려져 있어 무엇일까 했더니 개조심 문구란다.



13. 비극 시인의 집(House of the Tragic Poet)


한눈에 봐도 딱 좋은 집이다. 바닥에 있는 모자이크가 말의 생동감을 그대로 전해줄 정도로 정교하고, 남아 있는 기둥의 품세가 예사롭지 않다. 그리고 당시에 고급 집은 입구에 사각형의 연못과 그 안에 동상을 두는 관습이 있었다고 한다.




이전 19화 폼페이 최후의 날, 그 역사의 현장에 서다. 1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