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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 마지막, 가마쿠라

영화같은 풍경을 볼 수 있는 곳

by Mangofilm

도쿄 여행의 마지막 여행지는 슬램덩크의 배경지로 유명한 가마쿠라에 가기로 했다.


도쿄 여행 시 필수 코스로도 불리는 푸른 바다를 볼 수 있는 곳. 좋아하는 사진 작가가 이곳의 사진을 많이 올려서 꼭 가서 찍어보고 싶었던 곳이다.


영화같은 가마쿠라

여긴 지나가는 열차까지 이쁘게 생겨서 급하게 구도를 잡고 찍었다. 원래 저 건널목 사진은 슬램덩크 유명 사진스팟이 있는데, 그 곳은 사람이 너무 많나서 인스타로 사진 작가님이 추천해주신 좌표로 가서 마음껏 찍을 수 있었다.


원래 가로 사진은 잘 안 찍지만 우연히 찍은 가로 사진이 꼭 영화 속 한 장면을 멈춰둔 것처럼 이쁘게 나와서 나도 모르게 감탄하면서 셔터를 눌렀다.

바다를 구경하면서 찍은 모든 사진이 그냥 다 마음에 들어서 너무 신났다. 날씨도 좋고 사진도 잘 나와서 몇 장이나 찍은지 모르겠다.


산책하는 노부부, 친구끼리 놀러온 사람들, 사진찍는 연인. 사진에 담으면 이쁜 피사체까지 합쳐지니 얼마나 들떠서 셔터를 누른지 모르겠다.


날씨가 좋다못해 따뜻할 정도라서 아직 1월이었지만 서핑이나 요트를 즐기는 사람도 많이 보였다. 덕분에 바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사진을 건졌다.

가장 찍고싶던 구도의 가마쿠라 사진

다음은 제일 기다리던 사진 스팟으로 향했다.


좋아하는 사진 작가님이 알려준 사진 스팟.


지나가는 자전거까지 타이밍 좋게 이쁜 사진을 건졌다. 가장 기대한 만큼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을 얻은 곳이다.

처음 먹어본 나폴리탄

구경하다 배고파져 친구가 알아본 식당으로 향했다. 가족끼리 운영하는 작은 카페 겸 식당. 잔잔하고 사람도 많지 않아 여유로웠다.


처음 먹어본 나폴리탄은 생각보다 새콤하지만 나름 기대보다 맛있었다.


식당 주변 이쁜 풍경은 덤.

한참 정신없이 구경하고, 사진을 찍다보니 어두워져 슬슬 돌아갈 준비를 했다. 여행을 하다보면 하도 걸어다녀서 발바닥이 아파 힘들어 했는데, 사진 찍는 동안엔 통증도 모르고 계속 돌아다니다보니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


다음엔 언제 또 일본에 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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