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 참을 수 없는 무거움
나는 요즘 '연애' 또는 '사랑'이라는 것을 집요하게 생각하기 시작했고 이 생각의 확장은 나를 알고 있는가.
즉, 나에 대한 메타인지가 잘 됐는지 그 후에 나는 성숙한 단계로 발전할 수 있는지까지 생각하게 됐다.
이런 생각과 나를 분석하고자 하는 실행은 나이가 좀 들어가니 자연스레 나오는 것이리라.
젊은 시절에는 나를 되돌아보고 주변을 되돌아볼 시간이 없었다. 그때는 연애가 아주 쉬웠고 거침이 없었으니 내가 살아가는 동안 앞으로도 쭉 그렇게 쉬워 보였다.
연애뿐만 아니라 뭐든 쉬워 보였으니 문제였다.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다음에 어떤 내용이 나올지 대충 짐작이 될 것이다.
그렇다. 어렵게 연애를 하고 있다. 그 젊고 자상했던 남자들도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보니 똘아이 같은 여자보다 좀 더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는 동반자를 선택하여 죄다 가정을 꾸렸을 것이고 그나마 곁에 있던 노총각 남자 사람 친구들 마저 결혼을 해버렸다.
이 시점에서 난 챗선생에게 질문을 안 할 수 없었다. 나는 다음과 같이 질문을 했다.
챗선생, 지금 갑자기 드는 생각이 말이야. 내가 멋진 사람. 내가 성숙한 사람이 되어야 그런 사람을 만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 그렇다면 성숙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아니다. 우선 성숙한 사람이기 전에 먼저 나는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 매타인지가 된 후 그다음 성숙한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공부하면 될까?
질문이 꽤나 예리하지 않은가? 관계에 있어서 나름 어른이 되어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챗선생의 답변은 다음과 같다.
→ 반만 맞고, 반은 이미 오해야.
성숙한 사람을 만나려면
‘완성된 어른’이 되어야 하는 게 아니라,
� 자기 상태를 정확히 아는 사람이면 충분해.
대부분의 관계 문제는 미성숙해서가 아니라 자기 인식이 없는 상태에서 연애를 시작해서 터져.
“성숙한 사람이기 전에 먼저 나는 어떤 사람인지 메타인지가 된 후…”
이건 공부 순서로 치면 교재 안 펴보고 문제집 푸는 거랑 반대 방향이야.
✔️ 맞는 순서: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관계에서 어떻게 반응하는가
그다음에, 성숙함이 뭔지 정의한다
의외로 간단해.
성숙한 사람 = 자기감정의 책임을 타인에게 떠넘기지 않는 사람
예를 들면:
외롭다고 바로 다음 연애로 도망 안 감
불안하다고 상대를 시험 안 함
서운해도 “네가 왜 몰라줘?”부터 안 나옴
감정이 올라오면 잠깐 멈출 줄 앎
이게 성격 문제가 아니라 자기 조절 능력이야.
성숙한 사람은 상대를 고르기 전에, 자기 반응을 본다.
내가 이 사람 앞에서 조급해지는지
나답지 않게 과해지는지
‘괜찮은 척’이 늘어나는지
이거 느끼는 순간 이미 메타인지가 작동 중인 거야.
‘성숙해지자’가 아니라
“아, 나는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반응하는 사람이구나”
이걸 알아차리는 연습.
그 상태에서 만나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달라져.
왜냐면 네가 예전처럼 안 반응하거든.
성숙한 사람이 되려고 애쓰는 사람보다 자기를 정확히 아는 사람이 먼저 성숙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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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관계에 있어서 아주 솔직하고. 표현을 잘하는 사람이야. 그래서 이런 나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것 또한 절제라면 절제를 해야 한느 부분이라 과한 표현을 삼가고 아주 조금씩 표현을 꺼내볼까 해. 감정을 조절하는 것! 한 템포 천천히.
조급해하지 않을 자신 있고 나답지 않게 과해지는 건 어떤 상황인지 몰라도 아예 할 수 없는 일이야 이젠.
얼마 전 연애를 교훈 삼아 '괜찮은 척'은 진짜 안 할 거라.
이런 자기 인식을 체크하고 마음을 열고 성숙한 사람의 사랑을 곱씹으며 만남을 이어가야겠어.
나처럼 여전히 미성숙한 생각과 태도로 상대를 만나려 한다면 STOP! 멈춰야 해.
결과는 서로 고통이거든. 그런 불안한 관계를 지속하지 말고 좀 발전적인 관계를 생각해 봐.
연애가 힘들다면 분명 문제가 있는거거든.
오늘 내용 어때? 괜찮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