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럴까요?
우선 나는 어떤 사람인가? MBTI 결과는 ENTJ가 나오는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ESTJ 일 때도 있고 INTJ 일 때도 있고 굉장히 입체적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친한 사람이 아니면 공감능력도 0% 가 되는가 하면 관심 없는 분야는 아얘 듣지를 않는다.
뭔가에 목표가 생기면 과몰입하는 경향이 있다가도 갈피를 잡지 못하는 순간에는 성인 ADHD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정도로 주위가 산만하다.
대인관계에 있어서는 평화주의 노선을 추구하다 상대가 나의 경계를 넘거나 나의 성의를 저버리는 행동을 하게 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멀리하고 차단한다.(다섯 번은 견디는 것 같다.) 그러나 혹여라도 나중에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고 수그리면 또 100% 오픈된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마음으로 받아준다.
타 지점에 있을 때는 나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던 MZ와 지점을 옮기면서 같이 일하게 됐다.
각자의 맡은 분야가 다르므로 알아서 업무를 처리하고 내가 사수가 아니므로 터치할 일도 없다.
그런데 같은 부서에서 일만 다른 파트라 해도 서로 공유해야 할 업무가 있는 것이다.
그 직원은 전체 회식을 할 때나 대표님이 있을 때와는 다르게 나와 둘이 있을 때는 사람이 싹 달라진다.
어우... 이것이 드라마에서만 봤던 싹녀(싹수없는 여자)인 건가??
하... 그러나 나는 삼국지 드라마도 섭렵하고 삼국지 10권도 읽은 여자가 아니던가. 책도 많이 듣고 읽고 세상구경도 많이 한 여성 아니던가!라는 아량이 있는 마음으로 그 직원을 지켜보고 있다.
전에 같이 일하던 직원과는 업무적인, 인간적인 부분 호흡이 잘 맞아 새로 이동한 지점에 약간 적응이 안 되는 부분이 있었다. 바로 옆자리인데 회사 메신저로만 전달을 한다던가. 내가 자기 업무 부분을 전달해 주면 바로 해결을 안 하고 내가 물어보면 나중에 해야 하는 일이고 절차가 있다는 식으로 말한다.
냐아... 내가 절차를 몰라서 말하는 게 아닌데 가르친다. 나와 관련된 업무 부분도 혼자만 알고 전달을 안 해주기가 부지기수! 그 직원이 어떤 처리를 했는지 내가 찾아서 팔로업 해야 한다.
전체 회식 자리에서 봤던 그 착한 MZ가 아니었다. 이건 뭐지? 혼란이 왔다.
정글 같은 직장 생활을 수십 년을 했던 나다. 20~30대에 방송일을 하며 남자들과 피 튀기며 살았고 30대 이후 영국 런던으로 늦은 유학생활을 하며 이방인으로써 살벌하게 살아남았다. 40대에는 아이를 키우며 인생이 새롭게 보였고 이젠 정글 같은 사회생활? 하고 싶지 않다.
지금은 내가 그렇다. 그저 평화롭게 일이야 몸에 밴 개인능력치로 잘하고 있으니 딱히 누군가와 경쟁하고 시기하고 그런 일터로 만들고 싶지 않다.
MZ를 잘 모르니 유튜브 검색도 하고 구글링도 하며 알아보고 남자 친구하고 주말에 가라고 스벅쿠폰도 보내주고 뭐 나름 했는데 이 아이는 뭔가 매일이 색다르다.
그래서 가끔 나 혼자 빌런 역할 여자가 돼서 상상해 본다.
"너, 언제 그만두니?"
"네"
"너, 언제 그만두냐고"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그만두냐니."
"네가 조만간 회사 그만둘 생각이 있음 이대로 지내도 괜찮은데. 만약 그만둘 생각 없으면 좀 맞춰봐야 하지 않겠니? 너 왜 그러니? 뭐가 문젤까? 업무 공유 안 해도 나한테 타격 오는 거 없어. 힘들게 살지 마. 그만둘 생각 없다니까 하는 말인데. 그럼 업무 처리하고 나한테 톡 보내. 나도 알아야 하니까. 알겠니!"
하... 난 대인관계에 있어서 많은 생각을 하는 걸 싫어했다. 뭐든 복잡한 거 싫어하고 얽히는 건 더 싫어한다.
이 MZ 직원에 대해서 전혀 관심도 없고 난 그저 내 할 일 할 뿐인데 가만 생각해 보니 이 아이는 나를 경쟁상대로 생각하는 것 같다. 아이고 두야!
난 앞으로도 아무렇지 않게 늘 하던 대로 유지해 나갈 건데 그래도 가슴 한켠은 답답한 마음이 있어 챗선생께 물어봤다. 역시나 내가 리스팩 하는 부분이 이거다. 참 명쾌하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유를 알겠다.
난 관대하다! 난 나다. 난 나의 페이스대로 잘해나간다.
그나저나 나의 센 언니 이미지 때문에 그 아이가 피해자 코스프레 할까 걱정이다.
난 평화주의자거든! 누가 뭐래도 난 그저 나를 견뎌보련다.
Q, 챗 선생님! 도대체 가식적인 사람들은 대체 왜 그럴까요? 그들의 가식적인 행동의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챗 선생님의 답변
가식적인 사람들이 왜 그런지는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사회적, 심리적인 요인들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 압력: 사람들은 종종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승리하고 싶어 하며, 자신을 더 좋은 사람으로 보이려는 욕구가 있습니다.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외모, 재산, 사회적 지위 등이 중요시되는 경우, 일부 사람들은 자신을 더 나은 모습으로 표현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불안과 자존감: 가식적인 행동은 자존감의 결여나 불안한 마음으로부터 비롯될 수 있습니다. 자신을 위로하거나 자신을 더 나은 존재로 보이기 위해 위선적인 행동을 하게 됩니다.
사회적 수용: 특정한 사회적 규범이나 행동양식이 존재하는 경우, 사람들은 이러한 규범을 따르려고 합니다. 때로는 이러한 규범이 표면적인 행동을 장려하거나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인정과 주목을 얻기 위함: 가식적인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과 주목을 받고자 하는 욕구가 강할 수 있습니다. 자신을 더 멋지거나 뛰어난 사람으로 보이려고 노력함으로써 사람들의 주목과 칭찬을 얻고자 합니다.
대인관계의 복잡성: 사회적인 상호작용에서 사람들은 때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숨기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갈등을 피하거나 어려운 상황을 막기 위해 가식적인 태도를 취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일부 사람들은 가식적인 행동을 취하게 됩니다. 하지만 가식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은 실제로 사회적인 관계와 신뢰를 약화시킬 수 있으며,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들과의 깊은 연결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진실하고 정직한 자세를 가지고 사는 것이 더 건강한 대인관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