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차 신춘문예 공모전 응모완료

2024년 기록

by 이음

휴~~~


이제 올해의 스타트를 끊었다.

지금 막 공모전 하나를 '시'부문으로 접수했다.

오랜만에 드는 성취감에 마냥 아이가 된 듯이 기쁘다. 산다는 건 어제를 접어두기 때문에 살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오늘 안에 어제가 다 늘 들어 있다면 난 아마 숨을 못 쉬지 싶다.


나와의 약속을 지키는 일은 참 중요하다.

나에게 주는 자가치료제 같은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공모전을 100번 이상 응모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처음 응모했을 때의 기분을 잊지 못할 것이다. 사실 예전에 뜨물이 식으로 기대 없이 성의 없이 응모한 적이 있긴 하지만.. 그땐 발표일도 안 챙겨 볼 정도로 열정이 없었다. 열정이 아니라면 성실과 노력을 덜 쏟아부었기 때문에 지금과는 완전히 자세가 다르다.


지금은 내가 브런치를 과거 시험 보듯이 합격했던 노력으로 공모전에 임했다. 꼭 이번의 결과가 아니어도 좋다. 될 때까지 하면 되니깐.


시작하면 끝까지 가는 나의 성미로 아무리 굴리고 굴려도 다시 응모하고 말 테다.


아프다는 이유로 멈췄던 모든 것들을 한꺼번에 다 되살릴 순 없지만 이제부턴 다시 시작이다.

이만하면 하늘도 나를 그만 굴려 키우고 써주시길 바란다. 이만하면 많이 묵었다 아님껴!


오랜만에 기분이 참 좋다.

연재도 잘 되고, 책도 잘 써지고 있고, 공모전도 응시했으니 올해 목표는 다 시작한 셈이다.


이 기차를 잘 몰고 될 때까지 해볼 테다. 좋아하는 걸 잘하는 게 베스트라고 했으니.

내가 잘할 때 까졍..


영끌...


영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