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자고 일어났습니다(24.02.8/목)
어느 우울증, 불안장애 환자의 일기
나는 가끔 재미있는 상상을 한다. 호그와트학교가 아니라 브런치학교가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브런치 학교에 들어오고자 입시에 합격한 학생들은 덤블도어 교장샘이 나오기 전까지 최선을 다해서 자신에 특기인 장점을 특출하기 위해서 글을 열심히 연습한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의 연습하는 모습을 보면 해리포터의 기질을 가진 특출 난 친구들도 보이고 개구리맛 사탕이나 코딱지맛 초콜릿 같은걸 잘 만드는 재미있는 친구들도 보인다.
나는 어디에 해당할까?
ㅋㅋ 모르겠다.
나는 아마 무한반복 '아브라카다브라만'연습하고 있는 스타일 같다.
브런치가 학교라면?
그래서 선생님들이 계시다면.. 참 재밌을 거 같다. 매일같이 같은 공감을 주고받으며 질의와 응답을 하는 수업이 있다면 평생학교여도 좋다. 이런 학교는 사회적 모임을 넘어 진짜 특기 교육이었으면 좋겠다. 그리곤 해마다 주제를 정해서 논문도 제출하고 학점도 받고 졸업도 하면 어떨까? 무언가에 정신을 쏟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나이가 들며 그런 생각이 든다. 집중해서 무언가에 쏟아붓기가 힘들다. 그리고 그럴만한 관심을 이끄는 일도 별로 없다. 주변에 사람은 많은데 같은 공감대를 가진 사람들이 별로 없다.
글을 좋아하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공부를 해보고 싶은 이유는 하나이다.
이분들은 어떤 성향일까 궁금해서이다.
글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많다. 그러나 쓰기까지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읽기만큼 쓰기까지 좋아하는 사람들은 공감대가 잘 맞는 경우가 많다. 한 가지 주제로 밤을 새울 수 있다. 듣고만 있어도 좋고 이야기를 주고받아도 좋다.
꿈은 이루어진다. ㅋㅋ
오늘밤은 브런치학교로 등교하는 꿈을 꾸러 가야겠다.
핵교 댕기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