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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He)_이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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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
Oct 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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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He)
그를 만나고 온 날이면 두근거림과 설렘 속에
잠이 쉬 들지 않고, 따뜻했던 것 같기도 했고
차가웠던 것 같기도 했던 느낌! 정의롭고
편협되지 않아 다행이다.
올곧고 비굴하지 않아 신뢰한다.
유쾌한 말들에 웃기도 했고 유식한 식견에
기울이기도 했던 하지만 아스라이 느껴지던
사소한 그 따스함이 압권이다.
벚꽃 흩날리던 어느 봄날, 툭 던진 한마디 단풍
든 어느 가을 “소풍 가자" 던 그 한마디로 나를
들뜨게 했던 그가 그렇게 늘 한결같기를…….
- 이은희 시집 『와인색 코트를 샀다』 中
https://https://brunch.co.kr/@acacia1004/284
길을 지나다 예쁜 꽃을 보면 사진을 찍는데요. 브런치에서도 좋은 글을 보면 멈춰 서곤 합니다.
이은희 시인님의 "그"라는 시가 그랬는데요
누구에게나 공감 가는 시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설레는 감정을 잘 그려 주셔서 읽고 또 읽었던 시였네요.
이젠 작가님 시집을 사봐야겠습니다.
이은희 시인님이 매우 궁금해지고 있거든요
.
저 설레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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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이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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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을 알 수 없는 책을 한 권 쓰고 있습니다. 끝까지 쓸 수 있을지, 중간에 멈출지 모르지만 오늘도 내 인생의 한 장을 써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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