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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리뷰런치

노자가 옳았다(읽는 법 좀 알려주세요)

독서_리뷰

by 이음

어떻게 읽어야 하나요?


남편이 오래전 도올 김용옥 선생님의 책을 사 오라고 했습니다. 한동안 읽는듯하더니 안 읽길래 여러번 물었습니다. 그토록 읽고 싶다고 노래를 하더니 왜 읽지 않는지, 내용이 어떤지 물었습니다. 대답은 이랬습니다.

“한글인데 이해가 안 가

읽었는데 머리에 없고 읽을 수 있는데 읽을 수 없어

결론은 무얼 말하는지 모르겠어”


그래서 제가 물었습니다

은유나 문학적이라서 생각을 해야 이해할 수 있어서

어려운 건가?


“아니

은유나 문학이 없어

그냥 직유하는데 직유가 안돼”


ㅎㅎㅎ

그래서 제가 그 책을 달라고 했습니다

내가 읽어 볼게~


[“난 너를 사랑해. "어느 여학생이 어느 남학생에게 이런 말을했다고하자.이 말이 어느 상황에서, 어떤 분위기 속에서, 어떤 사람에게 던져졌는지, 그리고 이 두 사람은 어떠한 관계를 지녀온 사람들인지, 이런 모든 함수가 정밀하게 논의 되어야만이 말의 진정한 의미가 밝혀 지겠지만, 과연이 말을 들은 남학생은 무엇을 느꼈을까?


상기의 명제에서 “나니,“너” 니하는 것은 명제를 구성하는 문법의 요소 일뿐이고,별로 큰 뜻은 없다. 그것은 주어와 목적, 즉 화자 話者라는 주체와 그 말이 던져지는 대상을 지칭하는 문장의 기능적 요소 일 뿐이다.]


[노자가 옳았다_도올 김용옥 본문]


읽어보고 느꼈습니다.

뭔 말이지? 무엇을 말씀 하시는건지?

한글을 읽었는데 해석이 되지 않습니다.

첫장부터 난해하고 같은 문장을 서너번씩 읽다지칩니다.


단지 어렵다가 아니라, 처음 접해보는 이상한 한글나라?


노자의 도덕경이 궁금하시지요?

어떻게 읽으셨는지요?

제 해량이 낮아 도올 선생님 글을 읽을 수가 없습니다.

이산을 먼저 넘으신 분들은 좀 알려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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