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기록
나는 2020년부터 아팠다. 그러면서 함께 출발했던 이들의 성과를 눈으로 지켜봤다. 사장학교라 그런 점도 있겠지만 다들 많이 성장했다. 처음에는 나와 같이 목표와 소원을 말했는데 나만 정체되었다. 그들의 싶다는 했다가 되었다.
나는 3년이 지난 지금 했다와 싶다의 차이를 느낀다. 나는 많이 늦었고 지체됨을 느꼈다. 모두가 승승장구할 때 나만 아파서 누워 있었다. 마음이 이만저만 속상한 게 아니었다. 자산가치 얼마를 바라는 건 아니다. 정체되어 있는 내가 싫은 것뿐이다. 가끔은 승승장구하는 나의 모습을 꿈꾸기도 한다. 나는 참 비즈니스 잘하는 타입인데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가.
아~ 다 포기하고 그림이나 그리고 글이나 쓰며 살고 싶다.
모두의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단지 아픈 나 자신이 서글플 뿐이다. 언제 나으려나.. 부디 어서 일어나 나의 자리에 당당히 서기를 바란다. 내가 나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