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자고 일어났습니다(23.5.23/화)

어느 우울증, 불안장애 환자의 일기

by 이음

<우울증_약과의 씨름>


묘한 일이다. 언제 증상이 조금 좋아지는지

심해지는지 알 수 없다. 나는 지금 분홍이와의 씨름이 한참이다. 증상이 심할 때는 분홍 이를 먹어도 휘청하지 않고 불안증이 약하게 밑으로 깔려만 있다. 요 며칠 우울증이 호전되었는지 어제부터 약에 취해 맥을 못 치고 있다.


오늘 아침약을 끝으로 점심약 저녁약을 안 먹었는데도 눈이 풀려있다.


나는 나를 기록하며 우울증을 지켜본다.

흠.. 약을 빨리 조절한다고 뺏는데도 늦은

대응이었나 보다. 점점 대응이나 몸의 감각도 빨라지리라 기대한다.


오늘 하루동안도 세 번 잠들었다. 약을 이길 방법이 없다. 눈이 통통 부은 게 복어가 따로 읍다. 그려.. 우울증이 좋아지면 좋은 게지.. 이번 계기로 분홍이를 줄이던가 끊으면 좋겠다. ㅎㅎ 가능하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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