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자고 일어났습니다(23.6.25/일)
어느 우울증, 불안장애 환자의 일기
<우울증_겁먹은 우울증>
잠이 짤막 짤막 온다. 2시간 자고 깨고 , 3시간 자고 깨고, 그냥 이래야 하나.
수면제도 별로 효과 없고 어떡해야 될까 고민이다.
병원을 다녀오고 나서부터였다. 감정에 동요가 낮아졌다. 막 울울하지도 않고, 무척 밝지도 않은.. 그저 평온한 척한다.
의사 선생님이 입원시킨다니깐 쫄은 걸까?
우울증도 불안이도 크게 나대지를 않는다. 무슨 병이 롤로코스트를 타는 것 같다. 변덕도 심하고, 예측도 어렵다.
이런 병이 국민 5명 중에 1명이라니, 그동안 난 행운아였다. 어쩌다 보니 내가 가는 길에 우울이라는 길이 놓여 있다.
걷다 걷다 보면 이곳도 다 지나쳐지겠지.
오늘도 덥다.
어제도 더웠는데..
여름이 완연해지고 있나 보다.
이제 매미도 울고 매미 번데기도 나무마다 매달리겠다.
살짝 살살 나가 봐야겠다.
여름이 얼마큼 왔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