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기록
신기하고 조금 무서운 일이다.
식스센스인가?
아님 어떤 전조증상일까?
내게 만약 무슨 일이 생기면
제일 먼저 달려올 사람들에게서
연이어 연락이 온다.
“그냥 네 생각나서 “
“그냥 너 보고 싶더라고”
“한번 보자”
“보고 싶다”
우린 다들 멀리 산다. 가까이 사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 그래도 그런 친구들 있지 않은가. 언제든 달려와 줄 친구들~~
연이어 연락이 오니 살짝 겁난다.
나 사고 치려나?
에잇 아니겠지!
난 정말 사랑하는 사람도 있고,
꼭 지켜야 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럴 맘은 1도 없고,
에잇 아닐 거야.
그냥..
그냥 보고 싶어서겠지..
왜 다들 갑자기 내 생각이 나고
보고 싶다는 거예요
나 무섭게~~
그러지 마요
연락 주는 게
더 무서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