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기록
얼마만인지 모른다. 열시반부터 통증이 사라지고 편안해졌다. 아프지 않은 사람으로 돌아왔다.
내 애절함이 통한 것일까?
그려, 이참에 확 가부러라~
얼마만인지 모르는
이 황금 같은 시간에 설거지나,
청소를 하지 않았다.
영화를 봤다.
오랜만에 공포영화(더넌)를 보고 싶어서 묵주 팔찌를 꼭 껴안고 소릴 줄여 자막으로 봤다.
“흐흐흐…”
이 기쁨이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머리도 휴식하고 몸도 진정한 휴식을 했다. 영화를 보며 굳은 관절을 풀고 스트레칭을 했다. 온몸이 시원하다.
살아 있는 느낌이 들고 마음이 평온하다.
기존에는 어딜 가든 아픈 상태로 움직였다. 볼일을 보든, 병원을 가든, 통증을 참고 숨을 헐떡이며 걸었다.
지금의 나는 콜라병만 못 따지 아주 생생하다. 이 정도만 유지된다면 보디빌더라도 못 나갈까. 운동도 좋아하니 하라면 다 할 거 같다.
이 행복한 시간에 잠들기 시른뎅…
잠이 젤 중요하다고 하니 자야겠다.
내일도 지금과 같기를 간절히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