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기록
오메.. 오늘도 나는 수면제를 이기려나 보다. 이기고 싶지 않은데.. 오늘밤도 반을 샜다. 내일 점심에 맞혀 병원에 가야 하는데.. 오전 약속은 정말 시르다.
잠이 안 오니 더 잡생각이 많아진다.
괜스레 마음이 쓸쓸하고, 그립고, 외로워 진다. 갱년기인가?
이 모든 감정은 내가 아플 때 주로 심해진다.
평상시엔 잘 표현 못하다가 병이 도지면 막
슬퍼진다. 보고 싶은 사람, 그리운 사람들에게.. 전화라도 해서 마구 울고 싶다. 보고 싶고, 그립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목이 쉴 때까지 울고 싶다.
너무 보고 싶다고..
‘아, 이 감정은 우울증이다‘
오늘밤도 길다..
우울이에게 점령당하지 전에 얼른 잠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