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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고 일어났습니다(23.9.8/금)

어느 우울증, 불안장애 환자의 일기​

by 이음

<우울증_배고파요>


사는 게 이렇게 허덕일 때가 있다.

바로 건강검진 당일.


건강검진 하나 받는 게 보통일이 아니다. 가족력으로 정기적 추적 검사는 해야겠고, 오한에 미열은 동반되고.. 몸은 천근만근이다.


또 먹고 싶은 건 왜 이리 많노…


하루 금식하는데도 ‘쌀국수, 신라면, 잔치국수’들이 눈앞에서 아른거린다. 아는 맛이

무섭다 했지.


오늘의 가장 큰 일정은 건강검진인데, 잘하고 오겠지. 벅찬 오전이 되겠다. 벌써부터 피곤하니 이를 어쩔꼬.


하루에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고야..

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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