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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eon Dec 02. 2020

다름

다른 여러 세계가 있다.
각각의 세계를  손에 쥐고 
조물조물 만져본다.
어떤  부드럽다.
어떤  차갑다.
어떤  색깔이 있고 
어떤  무겁다.
 
이렇게 각각의 세계들을  손에 쥐어본다.
문득 이것들을  섞어보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부드러우면서도 차가울까?
무겁겠지만 예쁠까?
기대가 시작된다.
 가지 확실한  
  반죽이  거라는 믿음이었다.
그래서 
각각의 반죽들을 합쳐보았다.
 
조물조물 야물딱야물딱 
 
쉽지가 않다.
무엇보다도,,
이제는  손에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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